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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워요

냥아치 고양이의 협박! (feat. 밥)

by 후라야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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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양이들은
귀신같이 밥 먹는 시간을 알아요.
제때 챙겨주지 않으면
냐옹냐옹!
"가만두지 않겠다냥!"
"밥 내놓으라냥!"
우렁차게 울어댑니다.

냐-하!

표정 보세요.
조금 사악해 보이죠?
밥을 내놓으라고
말할 때의 기본값 표정!

멀리 카후는 얌전히
항아리 자세를 하고 있고요.
카야가 행동대장처럼
앞에서 울어대고 있습니다.

제가 대답을 하지 않으니까
마징가 귀를 하고 저를 노려봅니다.
"집사 밥 내놓으라냥!!!"

한바탕 외침이 끝나면,
조금 작게 야옹야옹
울어댑니다.
줄 때까지 울 거예요.
하지만 아직 밥 먹을 시간이
조금 덜 되었어요.
조금 더 기다려야 해요.

배고픔을 달래려(?)
바나나 냄새를 킁킁 맡습니다.
잘 먹어서 통통한 카야 몸 좀 보세요.
1년 전엔 깡마른 고양이였는데.
약간(?) 토실토실해졌네요.

이제는 집사 노트북 위에 올라가서
눈빛 공격을 시작한 카야예요.
동글동글한 몸
동글동글한 눈
귀엽네요.

배고픔과 졸음은 왜
늘 함께 찾아오는 걸까요.
카야는 하품을 하고 맙니다.

하품이 끝난 뒤
또다시 마징가 귀를 하고선
눈빛 공격을 시작해요.
"밥 언제 줄 거냥!!!!"

이와중에 자꾸자꾸 나오는
고양이의 하품!
쩌억-

쩌어억-
입이 정말 크네요.
저 작은 얼굴에
입은 어쩜 저렇게!

자, 이제 더 강렬한 눈빛을!
집사는 그만...
버티지 못하고
세 고양이의 밥을 조금 일찍
챙겨주고 말았네요.

"카야야 너 그러다 돼지...
아니 뙈지 된다!"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의 건강 챙기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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