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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하품하는 모습은
가끔 무섭기도 하고,
가끔 우습기도 하고,
가끔 귀엽기도 하죠.
우리 막내 고양이 카야는,
이 모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종합선물세트예요! :-)
하품을 막 하기 시작할 때의 카야.
도대체 저 작은 얼굴에서
입이 얼마나 벌어질까요!
작은 삼각김밥처럼 벌어진 입에,
살짝 야생성이 돋보이는 이빨에,
쪽 찢어진 눈매!ㅎ
저는 저 표정 무지 좋아해요.
이번엔 한껏 최대치로
입이 벌어졌을 때의 고양이 카야예요.
공룡처럼 쩌억쩌억 입을 벌리고
하품하는 저 모습.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사악해 보이는 표정이기도 하죠.
하지만 걱정 마요.
해치지 않아요. :)
막 하품을 끝내고 혀로 날름날름.
카야는 조금 졸린지
그 큰 눈을 많이 감고 있어요.
하품도 공룡처럼 했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잠을 청하려나요?
앞발은 식빵 자세에 특화된 각도인데,
삐죽 튀어나와 있어요.
눈은 여전히 뜨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완전히 감고 있지도 않은,
조금 어리버리해 보이는 우리 막내.
잠을 못 자게 장난치고 싶은 맘
꾹 눌러 참습니다.
앗! 끝이 아니었어요!
그쵸! 고양이라면,
한 번에 두 번은 연달아
하품을 해줘야 하죠.
카야는 아까보단 소극적이지만,
한껏 입을 벌리고
귀를 긁적입니다.
이 모습 왜 이렇게 귀여울까요.
오늘 하루도 고단하셨지요?
하루를 돌아보며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는 시간,
고단한 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연말, 몸과 마음의 건강 잘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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