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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양이들은
귀신같이 밥 먹는 시간을 알아요.
제때 챙겨주지 않으면
냐옹냐옹!
"가만두지 않겠다냥!"
"밥 내놓으라냥!"
우렁차게 울어댑니다.
표정 보세요.
조금 사악해 보이죠?
밥을 내놓으라고
말할 때의 기본값 표정!
멀리 카후는 얌전히
항아리 자세를 하고 있고요.
카야가 행동대장처럼
앞에서 울어대고 있습니다.
제가 대답을 하지 않으니까
마징가 귀를 하고 저를 노려봅니다.
"집사 밥 내놓으라냥!!!"
한바탕 외침이 끝나면,
조금 작게 야옹야옹
울어댑니다.
줄 때까지 울 거예요.
하지만 아직 밥 먹을 시간이
조금 덜 되었어요.
조금 더 기다려야 해요.
배고픔을 달래려(?)
바나나 냄새를 킁킁 맡습니다.
잘 먹어서 통통한 카야 몸 좀 보세요.
1년 전엔 깡마른 고양이였는데.
약간(?) 토실토실해졌네요.
이제는 집사 노트북 위에 올라가서
눈빛 공격을 시작한 카야예요.
동글동글한 몸
동글동글한 눈
귀엽네요.
배고픔과 졸음은 왜
늘 함께 찾아오는 걸까요.
카야는 하품을 하고 맙니다.
하품이 끝난 뒤
또다시 마징가 귀를 하고선
눈빛 공격을 시작해요.
"밥 언제 줄 거냥!!!!"
이와중에 자꾸자꾸 나오는
고양이의 하품!
쩌억-
쩌어억-
입이 정말 크네요.
저 작은 얼굴에
입은 어쩜 저렇게!
자, 이제 더 강렬한 눈빛을!
집사는 그만...
버티지 못하고
세 고양이의 밥을 조금 일찍
챙겨주고 말았네요.
"카야야 너 그러다 돼지...
아니 뙈지 된다!"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의 건강 챙기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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