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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워요

고양이는 잠보다 밥! 1탄

by 후라야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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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고양이 카야는 졸려요. 

꾸벅꾸벅 졸면서도 

항아리 자세를 하고 앉아 있네요.

 하아암~ 하품을 하는 건 당연한 일!

 

 

저렇게 졸린데 거실에 있는 건, 

딱 한 가지 이유입니다. 

배가 고프기 때문이죠. 

 

 

"냐~하~

졸리지만 넘 배고프다냥!

배고프면 잠도 안 온다냥!

꼬르르...륵."

 

 

잠시 배고픔을 잊어보려고(?)

그루밍을 해봅니다. 

그루밍에 집중하다 보면, 

배가 고픈 것도 잊... 잊기는 무슨! 

더 강하게 배가 고파옵니다.

*여기서 잠깐!

절대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집사는 충분한 식사를, 정해진 시간마다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고양이들은 늘 배가 고픕니다.

 

 

강렬한 눈빛으로 집사를 쏘아봅니다.

핫- 정말 레이저를 쏘는 것 같아 보여요.

카야는 의지의 한국 고양이입니다. 

의지의 삼색이 고양이입니다.

 

 

막둥이 카야의 뒤로는, 

첫째 고양이 카후도 보입니다. 

방향과 위치는 조금 다르지만,

같은 목적으로 항아리 자세를 하고 있죠.

 

 

하...하품하는 모습이 무서워요.

공룡처럼 입을 벌리는 카야.

야생미가 뿜뿜입니다.

 

 

하품을 끝날 때 표정도 좀 재밌어요. 

하하하하하하.

(카야야, 웃어서 미안해.)

 

 

아이고,

하품하자마자

또 하품이에요! 

이런이런 정말 졸린가봅니다.

그 자리에서 벌써 몇번의 하품을 한 건가요!

 

 

카야 뒤로 카후의 표정은 여전히 진지.

음식에 늘 진심인 우리 첫째 고양이 카후.

둘의 모습은 정말 꼭 닮았어요.

 

 

어머나!

카야... 

정말 입을 크게 벌리네요.

평소에 보면 입이 참 작아 보이는데...

 

 

쩌억-

저렇게 크게 하품하고도 멀쩡한,

고양이 몸의 유연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

 

 

다시 잠시 그루밍 타임!

 

 

뭔가 삐친 걸까요.

뒤돌아 앉아 있을 때 보면,

카후는 100퍼센트 삐쳤을 때거든요.

카야의 데이터는 아직 더 쌓여야 할 것 같아요.

호호.

 

 

평소 자기 눈에 반에 반도 못 뜨는 카야.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저 스툴에서 안 떨어지는 게 용할 정도예요.

침대나 소파에서 자면 좋을 텐데...

굳이 저렇게 졸리면서 앉아 있는 이윤...

(아, 밥이죠.)

 

 

밥을 향한 마음은 언제나 진심이지만, 

카야의 밥은 카야의 잠보다 소중한가 봅니다.

포기를 모르는 삼색이 고양이 카야.

 

 

씨원하게~ 기지개 한 번 켜주고, 

또다시 항아리 자세로 돌입합니다. 

이날 카야는 잠과의 사투를 벌이며 

밥 달라고 시위를 했는데요.

2탄도 내일 이어집니다! :-)

 

오늘도 카야와 카후는 (카라는 얌전)

초저녁에 밥을 먹고도 (그러니까 5시)

저녁 8시에 또 밥 달라고 시위를...ㅠ_ㅠ

자기 전에 주는 밥의 절반을 

미리 주고 말았습니다. 

 

모두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단한 몸 편히 쉬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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