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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워요

유튜브 '세똘괭이' 채널아트 제작기

by 후라야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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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세똘괭이 채널아트 제작기


안녕하세요? 에디터 카이입니다. :)

오늘은 고작 일주일 된 '고양이 힐링 다큐' 유튜브 채널, '세똘괭이'의 채널아트를 만들었어요. 저는 포토샵 실력이 0도 없는지라, 둘째 언니(전문업자이기도?ㅋ)에게 도움을 요청했지요. 세 고양이, 첫째 카후, 둘째 카라, 셋째 카야를 이름과 함께 사진으로 소개하는 페이지가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언니에게 세 고양이의 다양한 사진들을 마구 보내주기 시작했지요. 언니는 '업자'다운 면모를 뽐내며 디자인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결과물을 보여줬답니다. 짜잔!

 

유튜브 '세똘괭이'의 채널아트 초안

 

굉장히 똘괭이스럽게 디자인되지 않았나요? 저는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마치 악덕 클라이언트처럼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는 걸 가져와봐." 하면서 둘째 언니에게 부탁했는데... 정말 제가 원하는 느낌을 딱 뽑아내는 언니. 어찌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작업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또르르. 언니나 저나 유튜브에 대한 지식은 하나도 없어서, 채널아트 최적화 사이즈를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아니 모바일이나 PC에서 뜨는 이미지와 권장 사이즈가 너무 달랐기 때문이죠!!!!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가장 큰 화면이 TV 사이즈, 중간 크기가 사이즈, 가장 작은 크기가 모바일 사이즈였어요. 그래서 PC 사이즈 디자인을 위해 배치를 조금 바꿔서 완성했답니다.

 

짜잔! '세똘괭이' 유튜브 채널아트가 완성되었습니다.

 

카라의 말풍선을 좀 더 키우고, 왼쪽 가운데에 혹시라도 생길지 모를 해외 구독자들을 위한 영어 소개 멘트를 하나 넣었지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소개문이지만, 실력 있는 번역가 동생이 위트 있게 작문해준 문장이랍니다. 3, 2, 1이라는 숫자로 재미있게 쓰인 영어 문장이지요. 뭔가 저는 엄청난 새싹 유튜버라서 아직도 편집 툴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데요. 그와중에 언니가 저런 근사한 채널아트를 만들어주니, 다음 주부터는 더 고퀄리티의 영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더라고요. ("언니, 고마워!")

그리고 프로필 사진은 카라의 예쁜 얼굴로 설정해두었는데, 언니가 채널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해주었죠. 그래서 채널아트에 쓰인 사진 중 프로필 사진으로 가장 적합하겠다고 판단한 카야의 오묘한 표정을 프로필로 등록합니다. 언니에게 별다른 상의를 하지 않고 노란색으로 바꿨더니 언니가 다른 책을 추천해주었어요.  

 

요렇게 (몇 단계 생략) 변화를 거쳐 세 번째 이미지가 프로필이 되었습니다.

카야가 밥 달라고 집사에게 강력하게 항의할 때의 표정인데요. 음성 지원되는 거 같지 않나요? 봐도 봐도 귀여운 카야입니다. (사실 카후랑 카라는 얌전한 고양이들이라서 둘만 있었다면 저는 유튜브는 생각도 안 했을 거예요, 하지만 카야의 똘기를 보는 순간... 어머 이건! 했던 것이죠.)

png파일이라 바탕색이 저리 보여요. :-)

언니는 평소 제가 투박하게 올리는 영상 마무리 멘트가 맘에 안 들었나 봐요. 평일에 회사일 하느라 힘들었을 텐데도 자기 주말을 고스란히 써서, 저희 채널을 위해 그림을 그려주었어요. 그러고도 더 해보고 싶은지 내일 2차 시안을 작업해준다고 해요. 벌써 기대됩니다. 구독자가 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 마지막마다 꼭 저 멘트를 넣어야겠어요. 사실 저 마음은, 제 블로그의 구독과 좋아요(하트, 하트)도 늘어났으면 하는 마음과 일맥상통합니다. 하하. 부디, 부디!

막내 카야를 소개하는 영상이에요. :-)

 그리고 지난 일주일 동안 프리미어 프로 편집 기술을 익혔더니 이제 기본적인 것들을 할 수 있게 됐어요. 다음 주부턴 더 공들여서 주2회 정도 영상을 제작해볼까 합니다. :-) 의지 뿜뿜. 정성이 들어간 좋은 콘텐츠는, 결국 유튜브 알고리즘이 알아보고 자체적으로 노출을 많이 시켜준다고 하는데요. 그러니 저도 요행을 바라지 않고, 열심히, 꾸준히, 채널을 키워가야겠어요. 저희 카후, 카라, 카야의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일상을 담으면서요.

귀여우니까 한 번 더 봐요, 우리 카야 얼굴!

그럼, 앞으로 블로그도, 유튜브도 열심히 운영해보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채널이나 블로그도 응원, 또 응원합니다. 모두 건승하시기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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