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엇이든 리뷰해요

멜론 예쁘게 자르는 법 (feat. 치즈 멜론)

by 후라야 2020. 10. 26.
728x90

멜론 예쁘게 자르는 법

오늘은 멜론 이야기를 해볼게요. 멜론은 직접 사먹지는 않고 늘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손질된 것만 주로 먹어왔는데요. 멜론은 결이 선명하고 꼭지가 파란 걸 골라야 신선하고 맛있대요. 저 아래 사진 속에는 꼭지가 없는데, 차 트렁크에서 구르다가 떨어졌어요. ㅠ ㅁ ㅠ 고정을 안 시키고 싣고 와서 후회 중... 멜론은 맛있게 먹으려면 구입한 뒤에 2~3일 정도 실온 보관하면 맛있게 익는대요. 꼭지 반대편을 눌러봤을 때 말랑말랑하면 잘 익은 거예요. 이걸 그냥 먹느냐. 아니에요. 멜론은 먹기 전에 냉장고에 넣어서 2~3시간 두고 차게 해서 먹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그리고 이미 냉장고에 넣었던 건 실온에 꺼내두면 금방 상한대요. 그러니 유의하세요.

멜론이 커다란 축구공 같아요. 꽁을 좋아하는 카야가 관심을 보여요. 테이블에 올려놓자마자 한 번 쓱 관찰하더니 저를 한 번 쳐다봅니다.

"집사 온니, 이게 뭐냥? 묘생처음 보는 물건이다냥!!" 카야가 신기한 듯 멜론 한 번, 저 한 번 보네요.

멜론을 자르기 전에 세척을 깨끗하게 헤야겠죠.

과일을 세척할 수 있는 세제를 살짝 솔에 묻혀서 싹싹 깨끗하게 구석구석 문질러줍니다.

자, 이제 세척한 멜론을 자를 차례예요.

멜론을 그대로 가르면 공처럼 뒹구르르 굴러갈 테니까 먼저, 멜론 양쪽 끝을 잘라줍니다.

이제 멜론을 반으로 갈라줍니다.

반으로 쪼갠 멜론 속의 씨를 숟가락으로 긁어내주세요. 잘 익은 멜론은 씨를 긁어내는 작업이 무척 쉬워요. 이때 과육까지 너무 긁어내면 단 맛이 많이 사라져요. 살짝살짝 씨만 긁어내주세요.

반으로 쪼갰던 멜론을 4등분 해줬어요. 그런데 여기서 꼭 4등분 할 필요는 없어요. 먹고 싶은 크기나 멜론 크기의 맞게 적당하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1cm 정도 멜론 껍질 쪽에 칼집을 내주세요. 저는 멜론이 무척 잘 익어서 얇게 칼집을 내서 껍질과 과육을 잘라주었어요.

먹기 좋게 마저 썰어주었어요. 그대로 먹어도 시원하고 달달해서 좋아요.

이번엔 겉 껍질을 좀 더 두껍게 잘라봅니다. 덜 단 멜론의 경우 겉 껍질을 두껍게 잘라내야 조금이라도 더 달달하게 먹을 수 있어요.

먹기 좋게 썰어주었어요.

한 입에 쏙.

멜론 하나를 손질하면 한 번에 다 먹기 힘들잖아요. 아까와 같은 방식으로 잘라준 다음에 밀폐용기에 담아냉장보관해주세요. 랩을 씌워서 보관하는 것보다 다 손질해두는 게 위생상 더 좋다고 해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먹어야 좋고요.

멜론에는 하몽이나 치즈를 올려 먹어도 맛있잖아요. 저도 집에 있는 슬라이스 치즈 대충 썰어서 토핑으로 올렸어요. 멜론을 하나만 먹을 때보다 독특한 식감과 맛이! 참외에 치즈 올려 먹어도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으요. 맛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ㅁ<

멜론이 달면 멜론을 그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요. 하지만 덜 단 멜론이라면, 껍질을 두껍게 잘라냈다면 버리지 말고 쥬스나 스무디로 갈아마셔도 좋아요. 그리고 자른 멜론을 냉동시켰다가 꺼내 먹어도 좋고요, 얼린 멜론을 그대로 갈아마셔도 좋아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