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카카오프렌즈의 콜라보
라이언바, 어피치바, 무지바 리뷰세상에 나온 지는 좀 된 것 같지만, 저는 어제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가 발견했지요. 일단 귀여우니까 하나씩 집어왔어요. 가게에는 딱 이 세 종류만 있었어요. 빙그레몰에서도 요렇세 세트 구성해서 30개에 159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 저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개당 400원에 구입했습니다.
라이언바를 뜻어보았어요. (어피치도 무척 애정하지만) 자두맛이 끌렸지요. 그 외 어피치바 복숭아맛, 무지바 청포도맛이에요. 봉지를 뜯으니 이렇게 귀여우려고 애쓴 라이언의 귀가 보일 듯 말 듯! 귀가 있긴 한데... 제대로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정도의 모양이었어요.
좀 더 가까이에서 봐도, 라이언 귀 모양이 보일 듯 말 듯 존재감이 약하지만! 있긴 있습니다, 하하.
으으, 한 입 베어 물어봅니다. 두 입, 세 입... 일단 죠스바나 스크류바처럼 겉과 속이 달라요. 겉은 그야말로 빙과류답게 이가 시린 식감(?)이에요. 속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조금 부드러워요. 자두맛이 나긴 납니다. 그렇지만 정말 400원짜리의 맛이었어요. 뭐랄까, 스크류바나 죠스바 먹을 땐 식감에 거부감이 들지 않았는데, 취향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지만, 식감도 별로고, 맛도 정말 불량식품 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화악...
그냥 클래식한 아이스바가 그리웠어요. 재구매를 할 것 같지 않은 맛! (하지만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누군가 인터넷에 "이거 와우 자두맛 껌 맛 아니에요?" 하고 올려놓았는데, 누군가 "네" 하고 답한 글도 봤거든요. 그냥 재미로 먹어보기엔 괜찮지만, 인터넷으로 몇십 개씩 대량 주문하시는 건, 꼭 실제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먹어도 먹어도... 음;ㅁ; 남편도 한 입 먹더니 "오, 자두맛이 나네." 하고 별 다른 말이 없습니다. 맛있으면 맛있다고 하는 성격인데 말이죠. 여튼 귀여웠습니다만... 어피치나 무지바를 당장 먹고 싶은 마음은 안 들어요.
뜯은 김에 사진도 찍어서 후기 사진 덧붙입니다. 귀 모양은 라이언보다 무지가 훨씬 예쁘네요. 근데 맛은 똑같이 지나치게 불량식품 맛이에요. ㅠ ㅁ ㅠ 또르르. (한 입만 뺏어먹어 보았거든요.) 남편 왈. "귀만 먹었는데도 싼마이하냐...?"였습니다. 하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같은 가격 아이스크림 많이 사봤는데 싸다고 다 이런 맛은 절대 아니었어요.
언젠가 어피치바와 무지바를 먹게 되면 후기에 덧붙여 댓글을 남길게요. (과연 그게 언제일지...) 그래도 청포도맛은 맛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봅미다. 그래도, 딱딱하고 차가운 바 종류 좋아하시는 분들껜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ㅁ)
그나저나 진짜 카카오프렌즈는 국민 캐릭터가 되었네요. 이 친구들이 없는 세상을 찾을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어딜 가도 보이는 카카오프렌즈! 친숙함이 식상함으로 바뀌지 않도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슬슬 제가 질릴 뻔한 시기, 베이비 캐릭터들을 발표해줘서 다시 애정하게 된 녀석들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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