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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워요

식물 테러범 고양이는 누구?

by 후라야 2020.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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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전 갑자기 와장창 하는 소리가 납니다.
무슨 일일까요. 달려가보니, 테이블야자가 선반에서 떨어져서 있고, 화분이 뒤집혀 있습니다. 다행히 테이블야자는 완전히 다치진 않고 화분도 깨지진 않았지요. 사건(?) 현장에는 카라가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참혹한 화분 테러(?) 현장
주변을 자꾸 관찰하는 카라.

그리고 저 멀리 이 현장을 지켜보는 고양이가 있었으니... 바로 카야입니다.

뭐냥, 뭐냥 하는 표정이죠.

저는 서둘러 이 사진을 집사2에게 보냈습니다. 집사2는 현장 사진을 보자마자 이렇게 답합니다.

범인은 카야라고요.

네, 맞습니다. 제가 사진 찍기 전에 현장을 제 눈으로 포착했는데, 카야가 화분을 밀치고 도망가고 그 현장에 카라가 궁금해서 나타난 상황이었죠.
서둘러 야자를 다시 화분에 심어봅니다. (야자야 살아줘...)

사고치고 나서 상황 관찰 중...
킁킁. 이상 없나 확인하는 눈치.
아니 왜 밀치고 관심을?
카야는 야자 근처를 한참 냥슬렁거렸어요.

과연, 이 야자가 살아날 수 있을까요. 제가 기억하는 걸론 이게 벌써 두 번째인데. ㅠ ㅁ ㅠ 거실에 있는 다른 화분들은 멀쩡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자꾸 이 녀석만 공격받습니다. 부디 다시 잘 자리잡고 자라주기를!

화분은 안전하다고 판단한 다른 곳으로 위치를 바꿨습니다. 과연 정말로 안전할지는 지켜봐야겠죠. ;;

오늘도 사고치고 파워당당묘 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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