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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워요

고양이의 저세상 놀이 클래스

by 후라야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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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앙, 깃털이다냥!

카야가 자꾸 놀아달라고 울어서
오늘은 오랜만에 깃털 장난감으로
놀아주려고 합니다.
깃털은 보는 카야의 눈빛은
언제나 초찐심!

깃털은 카야 것이다옹!

앞발부터 자동 반사처럼
움직이는 카야예요.
모찌 같은 귀여운 발바닥이
사냥감을 쫓는 하이에나처럼
변하고 말았어요.

(깃털을 향한 찐심 어린 눈빛)

카야의 눈빛을 볼 때면,
이 순간 카야만큼만 집중할 수 있다면
세상에 못 이룰 것이 없겠다 싶어요.
저 찐한 집중력 모드.

(앞발 준비 중...)

깃털에 시선은 고정이요,
동시에 앞발을 슬쩍 올라가고 있으니...

(슝- 몸을 던져보았으나...)

깃털을 향해 몸을 던지는 카야 선수!
아니 카야 고양이입니다.
양 발로 꼬옥 붙잡고 섰어요.

(자, 다시 원점에서 도전!)

캣초딩 카야는 깃털을 또다시
노려보고 있습니다.
언제 높이 뛰어올라도
이상하지 않을 저 단단한 근육질 몸매.

저 위에 있단 말이냥?!

눈빛은 또 어떤가요.
강렬한 눈빛으로 이미
깃털을 움켜쥔 듯 보입니다.

톡! 깃털은 내 것이다옹!

한 칸 위에 깃털이 있었다면
뛰어올라갔을 텐데.
두 칸 위에 깃털이 있으니까
두 발로 사람처럼 서네요.

어라라- 안 잡힌다냥.

앞발을 움직여 깃털을 잡으려고 해요.
카야는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귀여운 배 살은 포인트!)

저 자세를 어찌나 오래 유지하던지요.
웃음이 나는 걸 억지로 참았어요.
깃털을 향한 열정만으로
이 놀이는 이미 카야의 승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깃털에 시선 고정...!)

힘들었는지 이제는 캣타워에 앉았어요.
몸이 쉬는 와중에도
카야의 눈빛만은 깃털에 시선 고정!

요런 건 식은 죽 먹기다냥!

움직이긴 귀찮지만
앞발 정도는 하나 내어주지,
의 느낌일까요.
카야는 깃털을 톡 건드립니다.

(충분히 놀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카야.)

찐으로 놀았으니
지칠 만도 하지요.
깃털이 있거나 말 거나
카야는 휴식 모드.

응? 아직 놀아달라는 거냥? (잉? 내가 놀아준 건데 카야야.)

하지만 집사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아요.
이왕 놀아주는 거
숨이 턱까지 찰 때까지
놀아줘야지 싶었어요.
다시 깃털을 들어 흔들자,

(자, 또다시 앞발 준비!)

저 앞발은...
어쩌면 로봇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척- 하니 올라옵니다.

오늘 카야의 참놀이 현장 재밌게 보셨나요.
카야의 다른 놀이 현장 시리즈도
또 보여드릴게요. :-)

저세상 놀이 클래스 카야.
오늘 카야만큼 여러분의 하루도,
유쾌하고 즐겁고 신나기를!

일단 편안한 밤 되세요.
그리고 좋은 하루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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