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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카야는 캣타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아니 살짝 잠들었다가 일어났어요.
선잠에서 깨자마자 벌떡 일어나
기지개를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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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잠에서 덜 깬 모습이죠.
깨어나라~ 깨어나라~
약간의 시간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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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의 눈빛이 또랑또랑해집니다.
이제 완전히 잠에서 깬 카야.
오늘도 카야와 한판 놀아주기로 합니다.
이것은 참놀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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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하"
놀이판이 제대로 벌어졌어요.
저희 언니는 이 사진을 보더니,
"카야 굿하는 거야?!"
하고 묻네요.
가만 보니 역동적 움직임과
카야의 약간 흑화된 표정,
그리고 장난감의 알록달록함...
굿판이 벌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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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굿판이 아닌, 참놀이판이죠.
캣타워 꼭대기와
바로 아래층을 바삐 오가는 카야.
균형 감각이 뛰어나서
캣타워 위에서의 사냥도
제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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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표정과 쫙 펼친 앞발의 조합.
카야의 진심이 느껴지는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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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얼쑤! 얼쑤!
카야는 잠시도 쉬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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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라가서 공격하려나 봐요.
어정쩡한 자세로 걸쳐 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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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뒷발을 척-
올립니다.
작은 몸으로 잘도 올라가죠.
캣타워의
펜트하우스는 늘 카야 차지.
잘 때도 쉴 때도 놀 때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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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차냥차 올라갑니다.
꼭대기에 오르려는 자,
그 힘듦도 함께 견뎌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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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와
한껏 물오른 미모 뽐내는 카야.
저런 얼굴만 보면 천사 같은데,
장난감을 향해 돌격하는 카야는
늘 작은 악마의 모습을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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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위를 올려다 볼 때는
평소보다 동글동글해 보여서
호빵이 따로 없는 카야 얼굴.
(갑자기 호빵이 먹고 싶네요.)
호빵 카야도 귀엽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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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는 잠시 숨을 고릅니다.
언제 공격할 것인가
시간을 계산하는 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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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표정 좀 보세요.
왜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을까요.
카야는 평소에도 다양한 표정이 많지만
놀이 할 때 표정은 상상초월이에요.
아 귀여운 우리 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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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리스마,
카리스마....!
눈빛 하나로
사냥감을 사로잡을 것 같아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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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유로운 앞발과
입을 보고 있자니,
카야는 지금 100퍼센트가 아닌데
왜 이렇게 깃털을 잘 잡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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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로 장난감을 움켜쥐더니
다른 앞발로 귀를 긁적입니다.
저 여유!
카야는 이제 사냥에
더욱 전문가가 되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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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파워풀한 춤을 추는 아이돌처럼
카야도 춤처럼 보이는 여러 동작을 하죠.
으... 음악을 틀어줘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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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듕한 장난감이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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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야의 놀이는
그야말로
그 옛날 굿판처럼
신명나는 놀이판이었어요.
건강하게 잘 놀아줘서
집사는 오늘도
카야에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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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잔뜩 받아 미묘로운 카야가
인사를 건넵니다.
"여러분 안냥!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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