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믹스로 호떡 만들기 (백설 호떡 레시피)

오늘은 백설 찹쌀 호떡 믹스로
호떡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친언니가 맛있게 먹었다며,
사다주었습니다. :)

호떡믹스 앞 박스 이미지가
무척 맛있어 보이죠?
달콤 쫄깃해 보입니다.

박스 뒷부분에는
자세히 여러 가지 레시피가
나와 있습니다.

구성은 이스트 1봉지,
호떡용 잼믹스 1봉지,
호떡용 프리믹스 1봉지가
들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그릇(볼)에 따뜻한 물(40~45도)
180ml(종이컵 1컵)에,
이스트를 넣고 골고루 저어줍니다.
(호기심 카야 어김없이 등장)

골고루 잘 저어주면 이런 느낌이...
호기심 카후도 등장합니다.

그다음엔 호떡용 프리믹스를
한 봉지 다 넣은 다음,
골고루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약 5~10분 정도 반죽해주세요.
(저는 10분 반죽했어요.)

두둥, 호기심 카야 재등장! ㅎ

집사가 반죽하는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는 고양이 카야.
카야와 함께 10분 동안 쉐킷쉐킷.

10분간 반죽했더니
요런 모양으로 변신!
제법 그럴 듯하죠?

자, 이제 본격적으로 호떡을 만들어요.
손에 식용유를 바른 뒤
반쭉을 떼어내 손바닥 위에서
넓게 펴주세요.
그 위에 잼믹스를 넣어주세요.
저는 하수라서 잼믹스를 많이
넣지는 못했어요. 또르르.

달군 팬에 식용유를 붓고,
아까 만들어준 동그란 반죽의
밀봉된 부분을 아래로 가게
약한 불로 구워 주세요.

노릇하게 바닥이 익으면 뒤집어주세요.

누르개로 눌러주세요.
전 누르개가 없어서
뒤집게로 눌렀어요!
밥공기로 눌러도 된대요. 하핫.

이제 제법 호떡 모양을 갖추었어요.
저는 총 호떡 반떡 반죽 8개로
나눠서 호떡을 만들었는데요.
원래 기본 백설 레시피대로
4개를 식용유로 구웠어요.

그리고 버터를 좋아하는데 저는
버터로도 구워 보기로 합니다.

넉넉한 양의 버터를 녹여줍니다.

지글지글.
치치-.
버터로 할 때는
식용유보다 오래 구워줘야 해요.

지글지글 치치-

마찬가지로 바닥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꾹꾹 눌러줍니다.

버터로 구운 호떡도
4개가 완성되었습니다.

접시에 옮겨 담고 있는데
카라가 호기심을 갖고 등장합니다.
냄새를 킁킁 맡으려는데
카야가 등장해서 카라가 총총
사라졌어요.

짜잔! 호떡 믹스로 만든 호떡 완성!
호떡 레시피 (호떡 만들기)
참 쉽죠?
우유도 한 잔씩 준비합니다.
남편과 함께 4개씩
나눠먹기로 했어요.

자, 맛에 대한 리뷰를 말씀드릴게요! :)
일단 이 겨울에 너무너무 어울리는
호떡 간식이에요!
호떡잼에서는 약간의 시나몬 맛이 나는데,
혹시 시나몬을 싫어하시면
이 호떡 믹스는 비추합니다.
그 맛이 좀 강하거든요!
(그래도 거슬리는 정도는 아닌지
시나몬 싫어하는 남편도 잘 먹긴 했어요.)

식용유로 구운 호떡은
딱 우리가 생각하는 그 호떡 맛이에요.
실력이 없어서 잼믹스를 조금밖에
넣지 못한 게 오히려 다행일 정도로...
충분히 달고 맛있었어요.
너무 많이 넣었으면 달아서 못 먹었을지도요.

그리고 제가 버터로 구운 호떡은요.
호떡은 호떡인데
쿠키랑 빡 중간 식감의 맛이었어요.
한 개 먹긴 새로우나,
두 개 이상 먹기엔...
으아, 걍 다 식용유로 구울걸!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ㅎ
버터를 좋아하셔도
호떡은 호떡답게
식용유로 구우세요!
(별로 추천하진 않아요....)

그리고 양은 남편과 제가
식사 대용으로 4개씩 먹었는데...
2개씩 먹었을 때가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어요.
3개째부터는 좀 느끼하고 부담스런...
그래서 이 믹스의 적당한 소비층은
4인 가족의 간식으로
8개 정도로 구워 2개씩 먹으면
딱 좋아 보입니다.
아니면 모든 양을 반으로 소분해서
2인 가족이 두 번에 걸쳐 드셔도 좋고요.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이렇게 추운 겨울!
길거리 간식을 길에서 사먹기 힘든 요즘,
집에서 호떡 믹스로
호떡 만들기 어떠세요? :-)

오늘도 달달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