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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키워요

스킨답서스 키우기 (Feat. 수경 재배)

by 후라야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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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오늘은 저희 집에서 1년째 수경재배되고 있는, 

스킨답서스를 소개하려고 해요. :-)

병충해에도 강하고,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대표 식물이죠.

스킨답서스 키우기 정말 쉽습니다. 

간단하게 함께 알아볼까요.

 

(왼쪽부터) 스킨답서스, 루스커스, 스투키

 

먼저 이건 작년 여름쯤 사진이에요.

스킨답서스 수경 재배 세트를 주문했는데,

기본 포트에 담긴 스킨답서스와 유리병, 흰돌 등이 

함께 왔었답니다.

직접 뿌리에 묻은 흙을 물에 씻어낸 다음

(뿌리가 다치지 않게 살살)

뿌리까지만 물에 잠기게 유리병에 넣어주시면 

끝!

 

 

그때 작은 화분 하나를 주문한 건데

스킨답서스 양이 많아서 한 녀석은

흙에 그대로 둔 채로 길러보았답니다.

소중한 생명을 가격으로 환산하긴 그렇지만,

어쨌거나, 엄청 저렴하게

저 많은 양을 주셨습니다. (생명력도 1등!)

스킨답서스의 생육 온도는 

21~25도가 적당해요. 최저 온도도,

13도를 넘어야 하니,

겨울철에는 특히 더 실내에 두어야겠죠?

 

 

지금 저희 집에 있는 스킨답서스예요.

너무 많아서, 하나는 수경재배 형태로,

하나는 흙이 담긴 예쁜 화분에 분갈이 해서,

지인에게 선물로 주고...

저는 소박한 양의 스킨답서스를 키우게 되었어요.

좀 조촐해 보이긴 하지만, 

아주 무럭무럭 자라주고 있어요!

예전에 유리병 하나에 많이 꽂아두었을 때는,

스킨답서스가 조금 힘들어하는(?) 느낌도 있었거든요.

참, 소사역 지하 편의점에 보면

스킨답서스를 키우는데요.

거대 문어발처럼... 어찌나 길게 자라던지...

편의점 전면유리창을 빙 둘러도 될 정도로

아주 잘 자라더라고요.

몇 계절이 지나니 가지치기를 해주셔서,

지금은 소박한 스킨답서스만 남아 있습니다. 하하.

 

 

아참! 처음에 흙 화분에서 수경재배로 옮기면,

뿌리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

몇몇 뿌리들은 시들어버린답니다.

적응하는 과정이니 놀라지 마세요.

처음에는 매일매일 물을 갈아줬어요.

그러다 일주일이 지난 다음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하루 정도 물을 받아뒀다가, 

주면 좋다고 하는데... 어디 그게 쉽나요.

저는 적절한 온도만 맞춰서

그냥 바로바로 물을 갈아주고,

화분에도 수돗물을 바로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물들이 모두 건강하게

아주 잘 자라고 있답니다.

 

 

스킨답서스는 햇빛이 없어도 정말 잘 자라요.

반음지와 음지에서도 잘 자라요.

물론 가끔씩은 햇빛 샤워를

반그늘 정도에서 시켜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직사광선은 놉!!!!)

지금 보시는 녀석은 거의 1년 동안,

저희 집 화장실을 초록초록하게 만들어주고 있답니다.

그런데도 딱히 시들거나,

상태가 안 좋아진 부분이 없어요.

(물론 햇살 없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느낌은 아닙니다.

잘 생존해 있는 느낌?)

 

 

아! 그리고 제가 스킨답서스를 화장실에서 키우는 이유는요!

바로 저희 집 고양이들 때문입니다.

스킨답서스에는 독성이 있어서,

고양이와 함께 키우면 안 돼요.

(어린아이나 강아지가 있을 때도 놉!)

그러니 서로의 안전을 위해 독립된 공간을 찾다 보니...

스킨답서스의 집이 화장실이 되었네요.

행잉플랜트로도 많이 판매되는데,

저희 집에는 디시디아만 행잉으로 기르고 있답니다.

 

 

개구진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없는 집이라면,

식탁이나 거실 테이블 위에 놓아도

초록초록 우아함을 뿜뿜 내뿜는

아주 근사한 아이예요.

스킨답서스 짱!

 

 

예쁘죠? 스킨답서스는 하나를 사도 풍성해서, 

그 하나를 2~3개로 나눠서 집 안에 두셔도 좋아요.

참, 제가 이 스킨답서스랑 같이 들였던 식물이 아비스예요.

그런데 아비스는 수경재배를 했더니,

아이가 좀 시들시들하더라고요.

그래서 곧장 다시 흙에다 심어주었답니다.

하지만 스킨답서스는, 흙에서도 길러보고,

수경재배도 해본 결과,

양쪽에서 다 잘 자라요.

정말 튼튼한 최강 생명력의 스킨답서스.

 

 

화분에서 기르실 때는,

보통 겨울에는 2주에 한 번 흠뻑,

여름에는 1주일에 한 번 흠뻑, 

주시면 되는데요.

좀 더 섬세하게 케어하고 싶은 분들은,

겨울에는 화분의 속흙까지 바싹 말랐을 때 물을 주시고,

다른 계절에는 화분의 겉흙만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셔도 좋아요.

식물을 기를 때 과습으로 떠나보내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병충해는 실내에서만 기를 경우, 

생각보다 적답니다.

과습으로 죽지 않게 꼭 

집의 환경에 맞게 물을 주는 주기를

잘 지켜주세요.

 

 

참, 공기정화식물로도 유명한 스킨답서스죠.

하지만 공기정화 효과를 제대로 보시려면,

잎사귀에 쌓이는 먼지를 잘 닦아 주셔야 해요.

그리고 분무기로 자주 물을 뿌려주세요.

잎사귀가 촉촉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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