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꿀호떡 더 맛있게 먹는 법
지난 금요일,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옥수수 꿀호떡. 매대 앞에서 그냥 오리지널 꿀호떡과 옥수수 꿀호떡을 두고 고민하던 저. 개인적으로 도전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 오리지널을 사고 싶었는데, 새로운 맛도 궁금했죠. (전 아직 옥수수 꿀호떡을 맛보지 못했거든요!) 큰 고민이 아닐 수도 있지만, 2인 가족이라 뭘 사도 동시에 많이 사진 않기 때문에 고민이... 그때 남편이 "옥수수 꿀호떡 사자!" 하고 말해줘서 고민 끝.
삼립 옥수수 꿀호떡을 사왔습니다. 다양한 갯수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특히 오리지널이요!), 저희는 작은 포장으로 샀지요. 저는 이마트에서 샀는데, 2천 원대였던 걸로 기억해요. 인터넷에선 1600원~2500원 사이에서 팔리고 있네요.
저는 어렸을 때 엄마가 이 꿀호떡, 그러니까 당연히 오리지널이요. 오리지널 꿀호떡 엄청 많이 든 거 사다놓고 약불로 프라이팬에 구워주시곤 했어요. 하아, 그 맛이 얼마나 좋던지! (남편은 어렸을 때 이 호떡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하네요, 하하) 어쨌든 제게는 추억이 깃든 음식인데 최근 몇년간 먹은 적이 없어서 기대가 몽글몽글 솟아났습니다.
옥수수 꿀호떡을 반으로 쪼개봅니다. 노란 빵 사이에 달콤한 꿀쨈이 쫀득쫀득하게 보여요. 사실 전 오리지널 꿀호떡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제품은 자고로 팬에 구워 먹어야 한다는 쪽이지만... 본연의 맛이 어떤지 궁금해서 쪼개서 남편과 반쪽씩 먹어보았어요. 남편은 오리지널보다 옥수수 꿀호떡이 훨씬 맛있다고 해요. 사실 저는 옥수수 꿀호떡도 맛있지만, 오리지널 꿀호떡이 더 제 취향이더라고요. :)
자, 이제 팬에 구워서 꿀호떡을 더 맛있게 만들어보아요. 약불에 잠깐만 구워주면 오케이!
살짝 탄 듯 보이지만 실제론 딱 적당하게 구워졌어요. 구운 건 더 맛있을 테니까 하나씩 구워 각자 먹어보았지요. 추운 겨울, 겨울철 즐기기 좋게 따끈따끈해졌어요! :)
자, 꿀호떡을 살짝 구워주니까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겉바속촉 꿀호떡이 완성되었어요. 자, 말이 필요없는 추억의 맛입니다. 그리고 단연, 엄청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겨울 간식이지요.
오리지널 꿀호떡과 옥수수 꿀호떡, 굳이 고르자면 남편은 옥수수 꿀호떡, 저는 오리지널 꿀호떡! 맛의 차이라기보다 취향의 차이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옥수수 꿀호떡 먹다보니, 갑자기 삼송빵집의 마약옥수수빵이 생각나네요. 으~ 그거 너무 맛있는데 말이죠. 나중에 삼송빵집 지날 때 포장해와야겠어요.
달달한 밤 되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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