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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키워요18

디시디아 키우기 디시디아 키우기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 연휴에 시댁도 가지 않고, 친정도 가지 않고 집콕했답니다. 어르신들 건강이 걱정되기도 했고요. 이번 추석은 그냥 명절이라기보다 긴 연휴에 가까웠지요. 그런데 갑자기 둘째 언니가 연락해서는, 추석날 아침을 먹으러 오라고 하더라고요. (차로 30~40분 거리에 살아요.) 온 김에 과일들도 챙겨가라고요. 둘째 언니네 부부는 그쪽에서 차례상을 차리는데, 이번엔 멀리 사는 시댁 식구들에게 오지 말라고 했대요. 그래서 가까운 저희가 추석 아침밥을 함께 먹게 되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지요? 보냉가방에는 추석 나물과 전들이 가득 들어 있고요. 아래 종이가방에는 과일과 도마, 헤어팩까지 잔뜩 얻어서 집으로 가는 중의 모습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친구가.. 2020. 10. 2.
해피트리 키우기 안녕하세요? 에디터 카이입니다. (●'◡'●) 오늘은 해피트리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도 가장 크게 환영받을 수 있는 식물 중 하나가 해피트리 아닐까요?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면서 식물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은, 식물 입양을 고려할 때 독성 여부부터 따지게 되죠. 저도 마찬가지예요. 해피트리에 독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곧장 우리 집 거실에 둘 큰 녀석을 데려와야겠다고 결심했지요. 고양이가 호기심에 잎사귀를 조금 뜯어 먹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작은 해피트리가 아니라면 고양이 때문에 식물이 죽지도 않을 거예요. 그래서 막내 고양이 카야가 해피트리에 저렇게 관심을 보여도 안심, 안심이에요. 자, 해피트리 키우기는 법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에 앞서, 먼저 가장 중요한 유.. 2020. 9. 28.
아이비 키우기 아이비 키우기 안녕하세요? 에디터 카이입니다. :-) 오늘은 아이비 키우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희 집 아이비는 지난 여름 식물을 좋아하는 저를 위해 지인이 저희 집에 오면서 선물로 데려온 친구예요. 게다가 사연이 좀 있는 게... 제가 그 지인분께, 부천 단골 꽃집 제이플레르에서 스투키를 사서 선물한 적이 있는데요. 제 지인분께서 그걸 기억했다가, 저희 집 오기 전에 제이플레르를 들른 거예요. 그리고 꽃집 사장님과 함께 제가 좋아할 만한 식물을 함께 골랐다고 하니, 정말 뭉클했습니다. (아니, 이렇게까지 안 하셔도 되는데 말이지요.) 여담이지만, 그때 제 지인이 화려한 꽃 화분을 고르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 제가 초록색을 더 좋아한다고 조언해주셨나 봐요. 그래서 수많은 식물 중에, 두분의 픽으로.. 2020. 9. 22.
스파티필름 키우기 스파티필름 키우기 안녕하세요? 에디터 카이입니다. (●'◡'●) 오늘은 스파티필름 키우기 방법을 알아볼까요. 스파티필름, 제가 처음 만난 곳(분명 처음은 아니겠지만 처음으로 그 식물을 '스파티필름'으로 인식하게 된 곳)은 집 근처 단골카페 비플로우였어요. '참 우아하게 생겼네' 생각했지요. 부케에 쓰이는 꽃들을 연상시키는 꽃 모양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사실 제가 꽃이라고 생각한 건 꽃이 아니었어요. 저 하얀 잎사귀 안에 작은 옥수수(?)처럼 생긴 녀석이 꽃이에요. 왜 스노우사파이어도 꽃이 바나나킥처럼 생겼잖아요? 꼭 그런 느낌! 그럼 본격적으로 스파티필름 키우기 방법을 알아볼까요. 이름: 스파티필름간단한 소개: 스파티필름은 미세먼지 공기정화에 무척 좋은 식물이에요. 아세톤 벤젠 등 화학물질을 잘 제.. 2020. 9. 11.
스투키 키우기 스투키 키우기 안녕하세요? 에디터 카이입니다. (*ㅇ*)/오늘은 스투키 키우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겸사겸사 저희 집 스투키도 소개하고요. 스투키는 사실 몬스테라만큼이나 힙한 식물이죠? 우리는 카페 어디를 가도 스투키를 볼 수 있고, 일반 가정집에서 스투키 없는 집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죠. 식물 트렌드에 따른 인기는 몬스테라가 앞설지 몰라도, 그 대중성으로는 아마 스투키가 단연 1등일 거라 생각해요. 스투키는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이기도 해서, 직접 사는 사람도 선물받는 사람도 많은 식물이잖아요. 스투키 관리법스투키 본명 : 스투키의 본명은 스투키일까요? 땡! 우리가 스투키로 알고 있는 식물의 본명은 '실린드리카 산세베리아'라는 종이라고 해요. 그런데 우리는 왜 스투키라고 부르게 됐을까요? 식물세밀화.. 2020. 9. 3.
녹보수 키우기 고양이와 함께 키워도 되는 식물, 녹보수 안녕하세요? 에디터 카이입니다. *ㅁ* 오늘은 고양이와 함께 키워도 되는 식물, 녹보수 키우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고양이를 세 마리나 기르고 있는 제게는 이 문제 정말 중요하거든요. 녹보수도, 해피트리도 고양이에게 해로운 독성이 없어서, 거실에서 함께 기르고 있답니다. 저희 집 대부분의 식물들은 금묘의 구역에 있지만요. ㅠ_ㅠ 저는 지난 5월, 그러니까 올해의 봄날! 녹보수를 처음 만났어요. 원래는 관엽식물들 중에서도 잎사귀가 큼직큼직한 반려식물들을 좋아했거든요. 그러다 첫째 형부의 영향으로 녹보수의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사실 저희 형부의 꿈의 나무가 바로 '해피트리'였거든요. 해피트리를 갖고 싶어하는 형부와, 식물을 귀찮아하는 첫째 언니 사이에서, 아주 .. 2020. 9. 2.
파키라 키우기 파키라, 이름마저 생소했던 이 녀석. 지난 6월 이마트에 토분을 사러 갔다가, 파키라를 보고 한눈에 반했어요. 남편도 마찬가지였죠. "이거 야자나무 같지 않아?" "우앗, 이거 너무 독특하게 생겼어!" 이러면서 한마음으로 파키라의 입양을 결정했어요.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7천 원 정도에 이 아이를 데려왔던 것 같아요. 바로 예쁜 화분을 인터넷으로 주문했어요. (이마트엔 도자기 화분 예쁜 게 없어서 큰 토분만 사왔어요, 이제 토분은 이케아표를 살 겁니다. 가성비갑. 또르르) 어쨌든 파키라는 그렇게 제게 왔어요.처음엔 잎이 그리 많지 않았네요. 지금은 풍성풍성해져서 처음부터 그랬다고 착각했지 뭐예요. 이렇게 작은 파키라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추억이 방울방울. (앞으로 진.. 2020. 8. 18.
고무나무 키우기 저희 엄마는 식물을 참 좋아해요. 제가 자라는 동안 화 한번 낸 적 없을 정도로 착한 우리 엄마. 그런 엄마의 영향으로 저도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식물을 좋아했느냐? 그건 절대, 절대 아니에요. 전 식물에는 관심이 없었죠. 어려서부터 늘 대도시로 오고 싶어서, 고등학교 때 탈출을 시도했다가 (실력도 없으면서 서울경기권 예고를 가겠다고 설쳤던 흑역사가 있어요^^;) 엄마가 수도권 고등학교냐 (지역 고등학고 진학하는 대신) MP3 플레이어를 사주느냐 딜을 하시면서 원래 살던 도시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했어요. 그때 학생들에게 MP3 플레이어는 정말 중요했거든요! 그리고, 대학은 어떻게 했냐고요? 당연히 서울로 왔습니다. 저는 서울을 동경했으니까요. 그랬던 제가, 초록색은 안중에도 없던 제가, 지금은 식물을 누구보.. 2020. 8. 14.
몬스테라 키우기 세밀화로 그려진 몬스테라, 참 근사하지요? 몬스테라 잎사귀는 저렇게 독특하게 구멍이 숭숭 뚫려 있지요. 이소영 화가의 설명을 빌려볼까요. 그간 몬스테라 잎의 구멍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대요. 잎의 구멍으로 바람을 통과시켜 허리케인 바람에 저항하려는 것이다, 수분 흡수를 위해 뿌리까지 물이 잘 이동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멍을 통해 배경과 섞여 위장하려는 것이다 등등. 하지만 모두 과학적으로 증명된 이야기는 아니래요.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대요. 몬스테라가 잎에 구멍이 생긴 채로 진화한 것은 광합성을 잘하기 위해서라는 거지요. 열대우림에서는 큰 몬스테라도 거대한 나무와 비교해 작은 편이래요. 거대한 나무들 아래에서 그만큼 빛을 받기 힘든 환경이었겠죠? 몬스테라 잎사귀 구멍 사이로.. 2020.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