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색이고양이14

의사표현 확실한 고양이 첫째 고양이 카후와 막내 고양이 카야가 나란히 주방쪽 테이블 위에 앉아 있어요. 7킬로그램인 카후 오빠가 4킬로그램인 카야보다 훨씬 크네요!예전에는 첫째 고양이 카후 혼자서 밥달라고 야옹야옹 울어댔어요. (둘째 고양이 카라는 식탐 제로) 셋째 고양이 카야가 오자 카야가 행동대장처럼 혼자 울어대기 시작했죠."냐-하 집사 밥 내놓으라냥!"저 표정 좀 보세요. 하하.카후는 테이블 위에 폴짝 올라와 기지개를 켜고 하품을 합니다.카야도 카후 오빠를 따라 올라왔어요. 옆 모습이 참 많이 닮았어요! :)카후는 예전부터 밥 달라고 시위할 때면, 항아리 자세를 하고 망부석처럼 앉아 있어요. 한두 시간 시위는 기본인데 미안해서 주려다가도 카후가 비만 고양이가 될까 봐 꾹 버티는 집사입니다.카야는 참을성이 많이 없는데요. .. 2021. 1. 7.
고양이들의 박스 쟁탈전 오늘은 오랜만에 둘째 고양이 카라와 막내 고양이 카야의 박스 쟁탈전이 있었어요. 예전에 나이키 박스로 1차전을 치른 적이 있는데요. 이번엔 컬리 박스로 2차전을!카라는 요즘 거실 소파로 자주 절 찾아와요. 날이 추워서 집사 품에 더 안겨드는 것 같기도 해요. 오늘도 귀엽게 총총 오다가 냥프라노 하품 쩌억 해줍니다.순둥이 카라도 하품할 땐 조금 무서운 묘상이에요. 그래도 집사 눈엔 마냥 귀여워요. 저 귀여운 이빨이라니... 저 귀여운 앞발이라니...카라가 심심해 보여서 보관해둔 컬리 박스 하나를 꺼내두었더니... 카라가 총총 먼저 관심을 보여요.이내 쏙 들어갑니다. 박스 덕후 카라가 박스를 보고 머뭇거릴 리가 없죠.카라의 털만 보일 듯 말 듯 카라는 박스가 저렇게 좋을까요!쏘옥 들어가 자리 잡고 있어요. .. 2021. 1. 6.
고양이는 잠보다 밥! 2탄 (악마 아님) 세상에나. 막내 고양이 카야는 또 연신 하품을 해댑니다. 저렇게 졸릴까요.평소 신생아만큼 자면서도 저렇게나 졸린 카야를 보고 있자니, 겨울잠 자는 곰 같아요.하품을 할 때도 우아하고 귀엽게 냥프라노처럼이 아닌 조금 거친 느낌으로 하죠? 날것 그대로의 카야 하품.미간이 살짝 꾸깃한 카야의 불만 가득한 표정.하품은 거스를 수 없는 시간처럼 계속 카야를 찾아옵니다. 하아암~ 고양이 하품 공격으로, 여러분도 나른해지고 계실까요.어머나! 카야 얼굴 맞나요? 하품을 격하게 하다보니 (상상 속) 악마의 얼굴이 보이는 것만 같아요. 세상에나!다시 평온해진 카야의 옆모습.보통 카야의 하품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땐 놓쳐버린 기차나 버스처럼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전 고양이 하품 덕후) 하지만 저날은 끊임없이 .. 2021. 1. 5.
고양이는 잠보다 밥! 1탄 막내 고양이 카야는 졸려요. 꾸벅꾸벅 졸면서도 항아리 자세를 하고 앉아 있네요. 하아암~ 하품을 하는 건 당연한 일! 저렇게 졸린데 거실에 있는 건, 딱 한 가지 이유입니다. 배가 고프기 때문이죠. "냐~하~졸리지만 넘 배고프다냥!배고프면 잠도 안 온다냥!꼬르르...륵." 잠시 배고픔을 잊어보려고(?)그루밍을 해봅니다. 그루밍에 집중하다 보면, 배가 고픈 것도 잊... 잊기는 무슨! 더 강하게 배가 고파옵니다.*여기서 잠깐!절대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집사는 충분한 식사를, 정해진 시간마다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우리 고양이들은 늘 배가 고픕니다. 강렬한 눈빛으로 집사를 쏘아봅니다.핫- 정말 레이저를 쏘는 것 같아 보여요.카야는 의지의 한국 고양이입니다. 의지의 삼색이 고양이입니다. 막둥이 카야의 .. 2021. 1. 4.
오늘도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feat. 막내 고양이 카야) 오늘도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feat. 막내 고양이 카야) 안녕하세요. 에디터 카이입니다. 오늘은 급한 마감을 끝내고 이제 한숨을 돌려볼까 하는 오후였어요. 햇살이 막 쏟아지고 있어요. 행운목 잎사귀 사이사이 그림자를 피해 빛이 반짝반짝. 특히 가전제품 중 오후에 영롱한(?) 빛과 그림자를 만드는 녀석들도 있어요. 카야는 이 빛에도 관심이 커요. 다른 고양이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이 빛들에 말이죠. 오늘도 늘 그렇듯 햇살이 쏟아졌고, 카야는 그중 가장 궁금한 빛을 더 가까이서 보려서 서 있네요. 막내 고양이 카야의 등짝은 햇살샤워 중이에요. 얼마나 저기 오래 서 있는지 등짝을 만지면 보통 따끈따끈합니다. 카야는 호기심 가득한 자세로 천장 가까이 높이 있는 빛을 눈으로 쫓고 있어요. 어차피 닿지도 못할 .. 2020.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