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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리뷰해요

감바스 알 아히요 레시피 (감바스 밀키트 후기)

by 후라야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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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랑 남편은 스페인이 너무 그리웠어요.

아, 언제쯤 다시 스페인을 여행할 수 있을까.

아니, 국내여행이라도 맘편히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이 간절했죠.

그러다, 잇츠온 감바스 알아히요 밀키트를 발견합니다.

마침 프레딧 포인트가 넉넉하게 있었던지라, 

타임세일하던 요 상품을 주문했어요.

전 야쿠르트 배달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야쿠르트에서 어느새 밀키트 상품까지 다음 날 

정해진 시간에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더라고요.

(딱히 세상 돌아가는 속도에 관심 없던 저는 뒤늦게 알았네요.)

바로 요 상품입니다. 잇츠온 밀키트 '감바스 알아히요'

"입 안의 스페인! 새우, 올리브오일, 

마늘이 만들어 내는 이국적인 맛의 향연!' 

카피부터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아니 여행을 못 간다면 스페인 음식이라도...

(사실 제일 간절한 건 정말 찐으로 만든 빠에야를 넘나 먹고 싶었지만요.)

어쨌든 감바스 알아히요도 제품 사진을 보면,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감바스는 스페인어로 새우를 뜻하고요.

아히요는 마늘 소스를 뜻해요.

사람들이 새우 감바스! 이렇게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역전앞(역 앞에 또 앞?)처럼,

새우 새우! 라고 말하고 있던 셈입니다.

중요한 가격은요. 14,900원인데, 

저는 타임 세일로 훨씬 저렴하게 샀어요.

감바스 알아히요 상품 뒷면에는 요렇게 

제품 정보가 자세히 적혀 있어요.

그리고 프레딧 마크가 보이네요.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프레딧!

(프레딧 홍보는 전혀 아닙니다만...

제가 자꾸 상세히 설명하는 거 보면...

저의 만족도가 벌써부터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옆면에는 밀키트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나와 있어요. 신선 제품이다 보니, 

먹기 하루 전에 배달해서 도착한 날 뚝딱 먹으면,

가장 좋겠죠? 저도 그랬답니다.

또 다른 옆에는 감바스를 만드는 방법부터,

남은 오일소스를 활용해 오일파스타를 만드는 방법까지,

상세하지만 또 간단하게 나와 있습니다.

준비 재료도 아주 간단해요. 

소금, 후추, 체, 프라이팬, 냄비부터, 

밀키트에 모두 준비되어 있는, 

새우, 베트남 고추, 양송이버섯, 로즈마리, 새송이버섯,

올리브오일, 브로콜리, 펜네파스타, 마늘, 시즈닝입니다! 

2~3인분이라 적혀 있지만, 딱 봐도 2인이 배부르지 않게,

먹을 만큼의 양입니다. 

호기심 카야는 그냥 두고 볼 수 없나봐요.

여기저기 냄새를 킁킁 맡습니다.

저 은박 포장지 안에는 작은 얼음팩과 

새우 포장이 들어 있습니다.

얼음팩은 밀키트 전체 구성 안에서도 

조금 더 큰 얼음팩이 들어있는데요.

아무래도 새우는 더 조심히 배송해야 하니까,

이중으로 또 신경써서 포장해주셨네요.

종이얼음팩은 어느 정도 재활용도 가능하고,

바로 잘라 얼음(또는 물)을 버린 뒤

종이 재활용으로 내놔도 되고요.

어쨌든 포장부터 안심안심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감바스 알아히요 레시피를 알아볼까요.

1. 새우 손질하기

흐르는 물에 새우를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합니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마늘과 베트남 고추를 중불에서 2분간 끓여주세요.

3. 로즈마리, 새우,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도 넣고,

2분간 더 팔팔 끓여주세요.

(오일이 끓는 게 잘 보이시나요? 보글보글, 지글지글)

4. 자 이제 시즈닝, 브로컬리를 넣고 

2분간 더 끓여주세요.

이때 시즈닝은 상당히 넉넉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처럼 찐으로 '짜게 짜게' 

드시고 싶다면 한번에 다 털어넣어주시고요.

적당히 알맞은 간으로 드시고 싶다면,

딱 반 정도만 넣고 끓여도 좋습니다.

(나머지 반은 이따 오일파스타를 만들 때 써도 좋겠죠?)

짜잔, (새우 씻는 시간 포함하면)

한 7분 만에 감바스 알아히요가 완성되었습니다.

저 소스에 이따 오일파스타를 만들 거라서,

따로 그릇에 옮겨 담지 않고 팬째로 먹어봅니다.

새우를 좋아하는 남편은 엄청 맛있다며 잘 먹습니다.

(좀처럼 맛있다는 표현을 잘 안 하는데,

너무 신나서 감바스를 먹더라고요.)

저는 새우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다른 버섯 등을 

먹는데도 그 맛이... 정말 좋더라고요.

이 오일 소스에 향신료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풍미!

그게 웬만한 고급 레스토랑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7분 만에 완성한 감바스 알아히요를 거의 3분 만에 뚝딱

먹어치운 뒤 저는 곧장 최애하는 오일파스타를 만듭니다.

감바스 양을 생각하면 감바스를 완성한 직후,

먹기 전에 파스타 삶을 물을 끓여둬도 시간이 맞겠어요.

밀키트 구성에서는 펜네가 들어 있는데,

저희 부부는 링귀니를 사랑합니다.

링귀니 면을 오일 소스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만

살포기 함께 삶아서 감바스 소스에 쉐킷쉐킷.

파스타 삶을 때는 물을 약 종이컵 8컵 정도를 붓고

소금 1큰술 넣고 한 9분간 끓이면 적당합니다.

그리고 감바스 소스에 소금과 후추 (아껴둔? 시즈닝도 함께) 

넣고, 파스타도 넣어서 강불에서 1분간 더 끓여줍니다.

와우!

형광등 아래에서 바로 사진을 찍다보니...

그 실물을 제대로 담지 못했는데요.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오일파스타 덕후인데, 

진짜 레스토랑에 비싼 오일파스타보다 훨씬 맛이 좋았죠.

일단 재료가 밀키트 가격 대비 질이 좋았고, 

그 풍미가 상당했어요.

아 그리고 조금 아쉬운 점이 펜네 파스타는 그냥 그랬거든요?

집에 있는 링귀니 면을 넣어 만든 건

정말 너무나 맛있어서,

남편과 저는 이 잇츠온 밀키트 감바스 알아히요를

무조건 재구매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음엔 펜네는 다른 요리에 쓰고,

집에 있는 링귀니 면으로만 오일파스타를 만들어 먹을 생각이에요.

저희는 쿠팡이나 컬리, 이마트 등에서 파는 

밀키트 제품도 다양하게 이용해봤는데요.

가성비나 맛이나 잇츠온 밀키트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프레딧 페이지에서 타임 세일 상품을 사면 더 개꿀!)

어쨌거나, 이 제품 말고도 이곳에서 파는

다른 밀키트 제품도 사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왜냐면 이 밀키트 너무 사랑스러운 맛이거든요.

정말 간만에 찐심으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아, 정말 입안의 스페인이었습니다.

마음속까지 스페인이 들어온 느낌!

 

여러분도 여행 못 가는 마음 달래고 싶을 때,

이국의 음식을 요리해서 드셔보세요. 

은근 방구석 힐링 여행이 됩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셔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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