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82

여름이니까, 대나무 매트 얼마전에 라는 프로그램을 볼 때였어요. 스웨덴에서 온 이케아 디자인 디렉터분이 출연한 회차였지요. 이케아 사무실도 나오고, 마치 이케아 쇼룸 같았던 그의 집도 공개되었어요. 평소 소파 생활을 하는 저였지만 소파가 패브릭 소재라 살짝 더운 느낌이 들어) 그날은 맨 바닥에 앉아 보고 있었죠! 그런데, 그분이 갑자기 집 안 분위기를 바꾼다며, 한국적인 느낌이 드는 (그간 모아온) 소품들을 여기저기 배치하기 시작했어요. 그중 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대나무 매트(또는 돗자리)였어요. 맞아, 맞아, 이렇게 더운 여름엔 대나무 매트 같은 게 있으면 훨씬 시원할 거야, 그러면서 분명 여전히 저는 티비를 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손이 저절로 움직여서 쿠팡에서 대나무 매트를 주문했지 뭐예요. 일단, 대나무 매트에 .. 2020. 7. 30.
세 고양이를 소개합니다! 저희 집 세 똘괭이 카후, 카라, 카야예요. 카후는 저랑 이제 10년째, 카라는 8년째, 그리고 막내 카야는 1년째 함께 살고 있어요. 사실 어느새 노묘가 되어버린 두 녀석만 모시고 살 때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기록할 만한 일들도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난해 7월부터 막내 카야가 온 바로 그날부터 매일매일의 사건이 끊이지 않았지요. 혼자 알기 아까운 너무너무 귀여운 고양이들의 사생활을 재발견하게 된 거예요. 오늘부터 세 고양이들의 '뀌여운' 일상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귀엽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강조하기 위해 뀌엽다는 말을 자주 쓰게 될 것 같아요, 하하. :-) 아쉽게도, 첫째 카후와 둘째 카라의 어린 시절 사진은 많지 않습니다. 사진이 사라진 탓도 있고, 아기 시절을 지나 제게 온 경우도 있고.. 2020.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