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여행, 을왕리 밤바다
사실, 어제 오후엔 광명 이케아에 다녀왔어요. 남편과, 둘째 언니와 함께 갔지요. 원래는 이케아 방문,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요. 집(부천)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이케아에 도착했더니, 아니 무슨 사람이 그리 많은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광명 이케아로 휴가온 줄 알았어요. 후-아. 주차만 해도 이미 전쟁터! 두 눈 부릅뜨고 주차 공간을 찾아야 했어요. 기분전환 겸 쇼핑도 할 겸 간 거였는데, 되레 더 답답해지고 말았어요. 저는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지요. '답답해, 답답해!' 마음의 소리가 들려오는 동시에, 갑자기, '을왕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진짜 찐번개로, 을왕리로 출발했어요. 하하. "을왕리에 칼국수 맛집도 많아!" 둘째 언니의 이야기에 솔깃. 조개구이 맛집도 ..
2020. 8. 2.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힐링되는 강릉 여행
안목해변입니다. 파도 치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코로나로 답답한 일상, 갑자기 너무너무 여행이 가고 싶어졌어요. 모두의 마음이 아마 비슷하겠죠? 지금 여행 가면 안전할까, 이런 시국에 여행을 가도 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지만, 국내 여행이라도, 1박 2일이라도 가볍게 다녀오지 않으면, 이 답답함이 계속될 것 같았지요. 남편에게 휴가도 못 가는데 어디라도 다녀오면 좋겠다고 졸랐어요. 사실 이 고민의 시기, 서울의 5성급 호텔에 가서 호캉스를 즐길 것인가, 부산, 경주, 강릉 등 다른 도시를 다녀올 것인가도 큰 고민이었어요. 그러다, 결국 강릉을 택했는데요. 강릉은 바다를 실컷 볼 수 있으면서도 기차로 슝 다녀올 수 있고, 강릉 내에서 기차역, 호텔, 바다 등을 택시비 몇천 원에 왔다 갔다 할 수 있..
202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