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색이26

막내 고양이는 냥아치?!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 카이입니다. :) 막내 고양이는 냥아치?! 급한 마감도 끝났고, 내시경도 끝났고, 오늘 하루를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낮잠을 잤고요. 오후에는 세 고양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자정이 넘었으니 어제지만 잠들지 않았으니 오늘!)의 세똘괭이들을 사진으로 많이 담았답니다. :) 지금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막내 이제 2살이 된 카야가 9살 카라(언니라고 하지만 할머니) 언니를 향해 발을 뻗습니다. 카라는 잠시 움찔거리고 있어요. 불과 몇 달 전 카라의 몸무게를 넘어선 카야인데. 이제 자기가 서열이 더 높다고 생각하다 봅니다. (카야는 우리 집 서열 최하위인데 말이죠. 하하.)카야가 카라 언니를 공격하려고 냥발을 쭉 뻗습니다. 하지만 카라 언니도 .. 2020. 12. 2.
고양이 동화책 (feat. 삼색이 카야)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 카이입니다. :ㅁ)오늘은 고양이 동화책 한 권을 읽어드릴 거예요. 삼색이 고양이 모모가 주인공인데, 카야가 주인공을 닮았으니까, 카야 사진부터 보여드려요.카야는 기본적으로 몸에 뭘 두르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선물 받은 포장지를 뜯고 저 핑크 리본에 카야에게 너무 어울릴 것 같아서 느슨하게 묶어주었는데, 카야가 맘에 들었나 봐요. 한참 동안 몸에 저 리본을 두르고 돌아다녔답니다.여러분은 이제 카야 얼굴을 볼 때, 저 핑크 귀부터 보이는 마법에 걸리신 거예요. 작은 얼굴에 비해 무척 큰 핑크귀가 시선을 사로잡아요. 하지만 크면서 귀는 그대로, 얼굴을 살짝 커지면서 지금에 딱 보기 좋은 비율이 되었답니다.딱 보면 완성체라서 그리 작아 보이지 않죠? 하지만 소파 크기는 다 큰.. 2020. 11. 29.
고양이들의 냥슬링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오늘도 카후와 카야는 옆에 붙어 있었어요. 늘 나란히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예전에 1묘용 해먹 침대에도 둘이 함께 앉아 있던 모습이 생각나요. 네, 바로 위에 사진 속 모습이죠. 저 사진 속 저는 카후와 카야의 표정을 무척 사랑해요. 평온함과 신뢰가 깃들어 있죠. 1인용 소파, 아니 사실 1묘용 소파인데, 여기서도 카후 옆에, 아니 이번엔 앞에 자리 잡은 카야예요. 카야가 많이 커서 제법 크기가 비슷해 보여요. (물론 카후는 7킬로그램 가까이 되고, 카야는 4킬로그램이라 사실 비슷하진 않지만, 원근감 탓에 비슷해진!ㅎ) 똑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서, 집사는 또 찰칵 사진을 찍습니다.저렇게 카후 오빠 곁이 좋을까 싶어 쳐다보면, "뭐냥?" 하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봐요. 카후는 휴.. 2020. 11. 27.
고양이 난로, 겨울의 선물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 아침부터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열어뒀더니, 고양이들이 추운지 제 곁으로 다가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랑 달리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건 다들 아시죠? 처음에 첫째 카후(고등어)가 제 다리를 베고 누웠어요.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스트레칭 자세로 두 다리를 붙이고 있던 제게 카야(삼색이)가 슬쩍 다가와 다리 사이에 자기 다리를 끼우며 공간 확보를 시도합니다. 마음 약해진 집사는 다리를 자연스레 살짝 벌려줍니다.제 한쪽 다리는 차지한 카후와 제 양쪽 다리 품을 차지한 카야는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해요. 포스팅 계획이 없었는데 아침부터 냥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언니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모닝 귀여움"이라고 답장을 해와서, 이 귀여움을 나누고자 갑자기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너.. 2020. 11. 26.
세 고양이들의 나른한 오후!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 며칠 전이었어요. 오후에 햇살이 따뜻하게 쏟아지던 날. 저희 집 세 고양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장소에서 자리를 잡았어요. 둘째 고양이 카라는 집사가 창가 테이블에서 작업을 하려고 빼둔 스툴 (저는 등받이 있는 의자를 다른 방에서 가져왔죠.) 위에 살포시 자리 잡습니다. 하지만 졸린지 오자마자...공룡처럼 쩌억- 하품을 합니다. 저는 하품 하는 고양이가 귀엽기만 한데,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분들에겐, 한없이 더 무섭게만 보이는 표정인가 봐요. 입을 쩍 벌리면 소리를 지르는 것 같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특히 예전에 카후는 소프라노처럼 사진이 찍힌 적도 있어요.카라의 주된 특징(특히 다른 두 냥이와는 구분되는)은 고양이치서 눈이 작다는 겁니다. 뾰족하고 날.. 2020. 11. 26.
혼자서도 잘 노는 막내 고양이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카야가 집사 근처를 졸졸 따라다니며 야아옹~ 울어댑니다. 모른 척하니까 집사의 관심을 끌려고 여기저기 작은 사고를 치고 다니기도 합니다. 이름 불러서 뭐라고 하니 다시 야아옹 하면서 졸졸 따라다녀요. 이건 분명 공놀이를 하고 싶다는 신호지만, 카야는 공을 던져주면 말처럼 질주하니까, 먼지 날릴 것 을 생각해서 (집사 비염이 심한 상태니까) 오늘 공을 던져주지 않았어요.그래서 오랜만에 막내 장난감을 꺼내 조금 놀아주기로 합니다. 상대적으로 덜 요란한 움직임으로 장난감을 움켜쥐는 데 집중할 테니까요. 우리는 놀이라 생각하지만, 고양이에겐 매순간이 진심입니다. 저 사진 속 눈빛, 몸짓 좀 보세요. 진심이 아니라면 저렇게 할 수 없어요. 캣초딩답게 단단한 근육을 자랑.. 2020. 11. 24.
토요일 오후, 고양이 일광욕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오늘은 원래 뮤지엄 산 랜선 여행 2편을 포스팅하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고양이들의 일상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호다닥- 마음만 급합니다. (뮤지엄 산 후속편은 내일 쓸게요.) 오늘, 그러니까 토요일 오후 유난히 햇살이 따뜻했어요. 덕분에 저희 집 세 고양이들이 신이 났었죠. 마침 고양이들의 새로운 사진이 필요하기도 해서, 잠시 그 귀엽고 평화로운 모습을 찰칵찰칵 찍었답니다. 토요일 오후, 고양이 일광욕 햇살이 좋으니까 고양이들이 모두 캣타워에 자리 잡았어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찰칵. 좀처럼 자주 볼 순 없거든요. 보통은 한두 마리만 모여 있으니까요.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해 다시 소개해볼게요. 캣타워 꼭대기 첫째 카후, 가운데 막내 카야, 맨 아래가 착하디착한 요정 둘.. 2020. 11. 7.
오늘도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feat. 막내 고양이 카야) 오늘도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feat. 막내 고양이 카야) 안녕하세요. 에디터 카이입니다. 오늘은 급한 마감을 끝내고 이제 한숨을 돌려볼까 하는 오후였어요. 햇살이 막 쏟아지고 있어요. 행운목 잎사귀 사이사이 그림자를 피해 빛이 반짝반짝. 특히 가전제품 중 오후에 영롱한(?) 빛과 그림자를 만드는 녀석들도 있어요. 카야는 이 빛에도 관심이 커요. 다른 고양이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이 빛들에 말이죠. 오늘도 늘 그렇듯 햇살이 쏟아졌고, 카야는 그중 가장 궁금한 빛을 더 가까이서 보려서 서 있네요. 막내 고양이 카야의 등짝은 햇살샤워 중이에요. 얼마나 저기 오래 서 있는지 등짝을 만지면 보통 따끈따끈합니다. 카야는 호기심 가득한 자세로 천장 가까이 높이 있는 빛을 눈으로 쫓고 있어요. 어차피 닿지도 못할 .. 2020.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