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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63

고양이의 저세상 놀이 클래스 카야가 자꾸 놀아달라고 울어서 오늘은 오랜만에 깃털 장난감으로 놀아주려고 합니다. 깃털은 보는 카야의 눈빛은 언제나 초찐심!앞발부터 자동 반사처럼 움직이는 카야예요. 모찌 같은 귀여운 발바닥이 사냥감을 쫓는 하이에나처럼 변하고 말았어요.카야의 눈빛을 볼 때면, 이 순간 카야만큼만 집중할 수 있다면 세상에 못 이룰 것이 없겠다 싶어요. 저 찐한 집중력 모드.깃털에 시선은 고정이요, 동시에 앞발을 슬쩍 올라가고 있으니...깃털을 향해 몸을 던지는 카야 선수! 아니 카야 고양이입니다. 양 발로 꼬옥 붙잡고 섰어요.캣초딩 카야는 깃털을 또다시 노려보고 있습니다. 언제 높이 뛰어올라도 이상하지 않을 저 단단한 근육질 몸매.눈빛은 또 어떤가요. 강렬한 눈빛으로 이미 깃털을 움켜쥔 듯 보입니다. 한 칸 위에 깃털이 .. 2020. 12. 23.
식물 테러범 고양이는 누구? 한 시간 전 갑자기 와장창 하는 소리가 납니다. 무슨 일일까요. 달려가보니, 테이블야자가 선반에서 떨어져서 있고, 화분이 뒤집혀 있습니다. 다행히 테이블야자는 완전히 다치진 않고 화분도 깨지진 않았지요. 사건(?) 현장에는 카라가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그리고 저 멀리 이 현장을 지켜보는 고양이가 있었으니... 바로 카야입니다.저는 서둘러 이 사진을 집사2에게 보냈습니다. 집사2는 현장 사진을 보자마자 이렇게 답합니다.네, 맞습니다. 제가 사진 찍기 전에 현장을 제 눈으로 포착했는데, 카야가 화분을 밀치고 도망가고 그 현장에 카라가 궁금해서 나타난 상황이었죠. 서둘러 야자를 다시 화분에 심어봅니다. (야자야 살아줘...)과연, 이 야자가 살아날 수 있을까요. 제가 기억하는 걸론 이게 벌써 두 번째인데. ㅠ.. 2020. 12. 18.
고양이가 아기 캥거루처럼?! 날씨가 추워지면서 저는 수면바지에, 수면양말, 기모 롱후드를 입었어요. 소파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막내 고양이 카야가 다가오더니 제 후드 속으로 쏙 들어가지 뭐예요?! 원래는 다리 위에 올라와서 눕는 편인데, 너무 신기해서 사진으로 찍었어요.잠을 잘 때는 얼굴까지 제 후드 속에 쏙 집어넣고 꽤 긴 잠을 청했어요. 카야가 4킬로그램 정도 되는데 1시간쯤 지나니까 다리가 너무 저린 거예요.휴. 정말 아기 캥거루의 엄마가 된 기분이었죠. 절대로 나갈 생각없이 숙면 중인 카야. 옷을 살포시 들어서 웅크린 카야를 바라보았지만, 그래도 미동도 없이 계속 자더라고요. :) 귀여운 것. 집사는 다리가 저려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카야를 슬며시 밖으로 보냈어요. 제 다리 사이에 소파에 닿도록요. 그래도 계속 자더라고요... 2020. 12. 16.
고양이랑 안 놀아주면 생기는 일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입니다. :) 요즘 좀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저희 고양이들과 충분히 놀아주지 못했어요. 특히 어제만 해도, 막내 카야가 작업 중인 제게 자꾸 다가와서 공을 던져달라고 우는데, 놀아주는 둥 마는 둥 하며 제 일을 하기 바빴지요. (좀 미안하긴 했지만 일도 해야 하니까요. ㅠ) 그러다 밤 10시에 급한 일을 끝내고 잠시 여유를 갖고 코바늘 뜨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카야가 못마땅했나봐요. 카야는 집사가 놀아줄 때까지 노려보거나, 야옹야옹 계속 울어요. 진심으로 울어요. 집사가 아무리 바빠도 결국 카야와 놀아주는 걸 택하게 만드는 의지의 카야! 어제는 카라가 자기 아지트에서 잠만 자서, 별로 얼굴을 보지 못했어요. 저의 작업 공간은 거실, 요즘 카라의 아지트는 안방에 있거든요. 어.. 2020. 12. 15.
막내 고양이는 냥아치?!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 카이입니다. :) 막내 고양이는 냥아치?! 급한 마감도 끝났고, 내시경도 끝났고, 오늘 하루를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낮잠을 잤고요. 오후에는 세 고양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자정이 넘었으니 어제지만 잠들지 않았으니 오늘!)의 세똘괭이들을 사진으로 많이 담았답니다. :) 지금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막내 이제 2살이 된 카야가 9살 카라(언니라고 하지만 할머니) 언니를 향해 발을 뻗습니다. 카라는 잠시 움찔거리고 있어요. 불과 몇 달 전 카라의 몸무게를 넘어선 카야인데. 이제 자기가 서열이 더 높다고 생각하다 봅니다. (카야는 우리 집 서열 최하위인데 말이죠. 하하.)카야가 카라 언니를 공격하려고 냥발을 쭉 뻗습니다. 하지만 카라 언니도 .. 2020. 12. 2.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묘 TOP7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 카이입니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묘 TOP7. 오늘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묘 TOP7을 알아보겠습니다. 중간중간 세똘괭이 카후, 카라, 카야도 등장합니다. :)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고양이를 좋아할지 말이에요. 짧은 영상 한 편만 쭉 보셔도 바로바로, 그 답을 아실 수 있어요. 사실 저는 우리 세똘괭이를 제외하고 생각할 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는 바로, 바로, 노르웨이숲이에요. 제 눈에는 노르웨이숲이, 카후랑 카라를 섞어 놓은 것처럼 보였거든요. 긴 털의 우아한 표정, 저에겐 가장 동경하는 고양이라는 게 더 맞을 거예요. 언젠가 기회가 될지 모르겠네요. (먼훗날 또 코숏을 데려올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만...!) 다시 봐도 정말 .. 2020. 11. 30.
고양이 동화책 (feat. 삼색이 카야)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 카이입니다. :ㅁ)오늘은 고양이 동화책 한 권을 읽어드릴 거예요. 삼색이 고양이 모모가 주인공인데, 카야가 주인공을 닮았으니까, 카야 사진부터 보여드려요.카야는 기본적으로 몸에 뭘 두르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선물 받은 포장지를 뜯고 저 핑크 리본에 카야에게 너무 어울릴 것 같아서 느슨하게 묶어주었는데, 카야가 맘에 들었나 봐요. 한참 동안 몸에 저 리본을 두르고 돌아다녔답니다.여러분은 이제 카야 얼굴을 볼 때, 저 핑크 귀부터 보이는 마법에 걸리신 거예요. 작은 얼굴에 비해 무척 큰 핑크귀가 시선을 사로잡아요. 하지만 크면서 귀는 그대로, 얼굴을 살짝 커지면서 지금에 딱 보기 좋은 비율이 되었답니다.딱 보면 완성체라서 그리 작아 보이지 않죠? 하지만 소파 크기는 다 큰.. 2020. 11. 29.
고양이들의 냥슬링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오늘도 카후와 카야는 옆에 붙어 있었어요. 늘 나란히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예전에 1묘용 해먹 침대에도 둘이 함께 앉아 있던 모습이 생각나요. 네, 바로 위에 사진 속 모습이죠. 저 사진 속 저는 카후와 카야의 표정을 무척 사랑해요. 평온함과 신뢰가 깃들어 있죠. 1인용 소파, 아니 사실 1묘용 소파인데, 여기서도 카후 옆에, 아니 이번엔 앞에 자리 잡은 카야예요. 카야가 많이 커서 제법 크기가 비슷해 보여요. (물론 카후는 7킬로그램 가까이 되고, 카야는 4킬로그램이라 사실 비슷하진 않지만, 원근감 탓에 비슷해진!ㅎ) 똑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서, 집사는 또 찰칵 사진을 찍습니다.저렇게 카후 오빠 곁이 좋을까 싶어 쳐다보면, "뭐냥?" 하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봐요. 카후는 휴.. 2020. 11. 27.
고양이 난로, 겨울의 선물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 아침부터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열어뒀더니, 고양이들이 추운지 제 곁으로 다가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랑 달리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건 다들 아시죠? 처음에 첫째 카후(고등어)가 제 다리를 베고 누웠어요.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스트레칭 자세로 두 다리를 붙이고 있던 제게 카야(삼색이)가 슬쩍 다가와 다리 사이에 자기 다리를 끼우며 공간 확보를 시도합니다. 마음 약해진 집사는 다리를 자연스레 살짝 벌려줍니다.제 한쪽 다리는 차지한 카후와 제 양쪽 다리 품을 차지한 카야는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해요. 포스팅 계획이 없었는데 아침부터 냥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언니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모닝 귀여움"이라고 답장을 해와서, 이 귀여움을 나누고자 갑자기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너.. 2020.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