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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쉬앙고라21

식물 테러범 고양이는 누구? 한 시간 전 갑자기 와장창 하는 소리가 납니다. 무슨 일일까요. 달려가보니, 테이블야자가 선반에서 떨어져서 있고, 화분이 뒤집혀 있습니다. 다행히 테이블야자는 완전히 다치진 않고 화분도 깨지진 않았지요. 사건(?) 현장에는 카라가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그리고 저 멀리 이 현장을 지켜보는 고양이가 있었으니... 바로 카야입니다.저는 서둘러 이 사진을 집사2에게 보냈습니다. 집사2는 현장 사진을 보자마자 이렇게 답합니다.네, 맞습니다. 제가 사진 찍기 전에 현장을 제 눈으로 포착했는데, 카야가 화분을 밀치고 도망가고 그 현장에 카라가 궁금해서 나타난 상황이었죠. 서둘러 야자를 다시 화분에 심어봅니다. (야자야 살아줘...)과연, 이 야자가 살아날 수 있을까요. 제가 기억하는 걸론 이게 벌써 두 번째인데. ㅠ.. 2020. 12. 18.
고양이랑 안 놀아주면 생기는 일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입니다. :) 요즘 좀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저희 고양이들과 충분히 놀아주지 못했어요. 특히 어제만 해도, 막내 카야가 작업 중인 제게 자꾸 다가와서 공을 던져달라고 우는데, 놀아주는 둥 마는 둥 하며 제 일을 하기 바빴지요. (좀 미안하긴 했지만 일도 해야 하니까요. ㅠ) 그러다 밤 10시에 급한 일을 끝내고 잠시 여유를 갖고 코바늘 뜨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카야가 못마땅했나봐요. 카야는 집사가 놀아줄 때까지 노려보거나, 야옹야옹 계속 울어요. 진심으로 울어요. 집사가 아무리 바빠도 결국 카야와 놀아주는 걸 택하게 만드는 의지의 카야! 어제는 카라가 자기 아지트에서 잠만 자서, 별로 얼굴을 보지 못했어요. 저의 작업 공간은 거실, 요즘 카라의 아지트는 안방에 있거든요. 어.. 2020. 12. 15.
막내 고양이는 냥아치?!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 카이입니다. :) 막내 고양이는 냥아치?! 급한 마감도 끝났고, 내시경도 끝났고, 오늘 하루를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낮잠을 잤고요. 오후에는 세 고양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자정이 넘었으니 어제지만 잠들지 않았으니 오늘!)의 세똘괭이들을 사진으로 많이 담았답니다. :) 지금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막내 이제 2살이 된 카야가 9살 카라(언니라고 하지만 할머니) 언니를 향해 발을 뻗습니다. 카라는 잠시 움찔거리고 있어요. 불과 몇 달 전 카라의 몸무게를 넘어선 카야인데. 이제 자기가 서열이 더 높다고 생각하다 봅니다. (카야는 우리 집 서열 최하위인데 말이죠. 하하.)카야가 카라 언니를 공격하려고 냥발을 쭉 뻗습니다. 하지만 카라 언니도 .. 2020. 12. 2.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묘 TOP7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 카이입니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묘 TOP7. 오늘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묘 TOP7을 알아보겠습니다. 중간중간 세똘괭이 카후, 카라, 카야도 등장합니다. :)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고양이를 좋아할지 말이에요. 짧은 영상 한 편만 쭉 보셔도 바로바로, 그 답을 아실 수 있어요. 사실 저는 우리 세똘괭이를 제외하고 생각할 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는 바로, 바로, 노르웨이숲이에요. 제 눈에는 노르웨이숲이, 카후랑 카라를 섞어 놓은 것처럼 보였거든요. 긴 털의 우아한 표정, 저에겐 가장 동경하는 고양이라는 게 더 맞을 거예요. 언젠가 기회가 될지 모르겠네요. (먼훗날 또 코숏을 데려올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만...!) 다시 봐도 정말 .. 2020. 11. 30.
고양이 난로, 겨울의 선물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 아침부터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열어뒀더니, 고양이들이 추운지 제 곁으로 다가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랑 달리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건 다들 아시죠? 처음에 첫째 카후(고등어)가 제 다리를 베고 누웠어요.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스트레칭 자세로 두 다리를 붙이고 있던 제게 카야(삼색이)가 슬쩍 다가와 다리 사이에 자기 다리를 끼우며 공간 확보를 시도합니다. 마음 약해진 집사는 다리를 자연스레 살짝 벌려줍니다.제 한쪽 다리는 차지한 카후와 제 양쪽 다리 품을 차지한 카야는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해요. 포스팅 계획이 없었는데 아침부터 냥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언니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모닝 귀여움"이라고 답장을 해와서, 이 귀여움을 나누고자 갑자기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너.. 2020. 11. 26.
세 고양이들의 나른한 오후!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 며칠 전이었어요. 오후에 햇살이 따뜻하게 쏟아지던 날. 저희 집 세 고양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장소에서 자리를 잡았어요. 둘째 고양이 카라는 집사가 창가 테이블에서 작업을 하려고 빼둔 스툴 (저는 등받이 있는 의자를 다른 방에서 가져왔죠.) 위에 살포시 자리 잡습니다. 하지만 졸린지 오자마자...공룡처럼 쩌억- 하품을 합니다. 저는 하품 하는 고양이가 귀엽기만 한데,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분들에겐, 한없이 더 무섭게만 보이는 표정인가 봐요. 입을 쩍 벌리면 소리를 지르는 것 같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특히 예전에 카후는 소프라노처럼 사진이 찍힌 적도 있어요.카라의 주된 특징(특히 다른 두 냥이와는 구분되는)은 고양이치서 눈이 작다는 겁니다. 뾰족하고 날.. 2020. 11. 26.
대신 만져드립니다! (카라 편)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ㅁ) 대신만져드립니다. 오늘은 귀여운 솜뭉치 카라와 함께 찾아왔어요. 카라는 세똘괭이네 유일한 개냥이인데요. 집사가 털을 쓰담쓰담해주는 걸 정말로 좋아하는 냥이에요. 쓰담쓰담 영상은 많고 많지만 오늘은 5분짜리 힐링 영상 하나만 공유합니다. :-) (풀영상은 나중에 편집해서 올리려고요.)클릭하면 평온한 힐링의 세계가 펼쳐져요.대신 (제대로) 만져드립니다. 쓰담쓰담 하다보면 카라가 행복한 표정을 짓는 듯 보여요. 집사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고단한 하루가 거짓말같이 느껴지지요. 카라의 저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요. 카후와 카야는 가끔 냥냥펀치로 집사의 터치를 거부하지만, 늘 한결같이 받아주는 개냥이 카라 덕분에, 집사는 언제든 고양이 쓰담쓰담 힐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마워! .. 2020. 11. 23.
토요일 오후, 고양이 일광욕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오늘은 원래 뮤지엄 산 랜선 여행 2편을 포스팅하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고양이들의 일상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호다닥- 마음만 급합니다. (뮤지엄 산 후속편은 내일 쓸게요.) 오늘, 그러니까 토요일 오후 유난히 햇살이 따뜻했어요. 덕분에 저희 집 세 고양이들이 신이 났었죠. 마침 고양이들의 새로운 사진이 필요하기도 해서, 잠시 그 귀엽고 평화로운 모습을 찰칵찰칵 찍었답니다. 토요일 오후, 고양이 일광욕 햇살이 좋으니까 고양이들이 모두 캣타워에 자리 잡았어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찰칵. 좀처럼 자주 볼 순 없거든요. 보통은 한두 마리만 모여 있으니까요.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해 다시 소개해볼게요. 캣타워 꼭대기 첫째 카후, 가운데 막내 카야, 맨 아래가 착하디착한 요정 둘.. 2020. 11. 7.
세 고양이의 나른한 밤! (feat. 고양이 설사) 세 고양이의 나른한 밤! 오늘은 오랜만에 세 고양이, 아니 세똘괭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한동안 세 고양이들의 유튜브를 작업하느라, 사진보다는 영상만 찍어왔는데요. 어제는 갑자기 귀여운 사진을 찍고 싶더라고요. 뭔가 영상을 찍다보면 사진을 놓치게 되고, 사진을 많이 찍다보면 영상을 덜 찍게 되는 이 아이러니. 어쨌거나, 사진으로 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으려고 하자마자, 카후가 "메롱" 하면서 웃긴 표정을 지어줍니다. 귀여워라. 카후와 카라는 서로 무척 데면데면한 사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가까이 있을 때도 있어요. 보통은 카후가 소파에 앉아 있고, 그 소파 아래 카라가 우연히 쉬고 있는 경우지만요. 서로 같이 놀지는 않지만, 다른 고양이가 놀 때 지켜보는 모습은, 좀 자주 목격된답니다. 요즘 카후를..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