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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기 어때요?25

랜선전시회, 피카소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에 어서 오세요! 오늘은 랜선전시회를 준비해봤어요. 지금은 전시회나 영화를 보러 외출할 수 없게 되었지요.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피카소 미술관은 관람객들에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어요. (다른 관람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금지!) 그래서, 눈으로도, 사진으로 양껏 담아온 그 주옥같은 작품들, 오늘 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전시회를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 달랠 수 있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ㅁ* 2분짜리 영상으로 만나보는 피카소 미술관!피카소 미술관 소개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에 위치한 피카소 미술관은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유명하지요. 파블로 피카소의 초기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 이곳은 1963년 설립되었다고 해요. 고풍스런 .. 2020. 8. 26.
랜선여행, 도쿄 디즈니랜드 퍼레이드 둠짓둠짓 절로 흥이 나는,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쇼!혹시 디즈니를 좋아하시나요? 저와 남편은 디즈니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디즈니에서 나온 수많은 작품들을 즐겨 시청하는데요. 지난 2019년 12월에 도쿄에 갔을 때 밤에 펼쳐진 동화의 나라,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쇼를 보고 마음이 콩닥콩닥, 몸이 둠짓둠짓 움직일 정도였어요. 하지만, 2020년 우리는 디즈니랜드의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요.그러나 정말 가고 싶은 분들은 도쿄 디즈니랜드가 지난 7월부터 재오픈했기 때문에 갈 수 있긴 합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인원 제한을 하루 1만 5천 명으로 하고 있어서 예전보다 덜 붐빈 상태에서 디즈니랜드를 이용할 수 있대요. (당연히 마스크 없이는 입장이 안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하지만요. 그래도 아직.. 2020. 8. 25.
봉화 산타캠핑장 8월의 어느 날, 봉화 산타갬핑장 후기일단, 물소리로 귀 정화하고 갈까요. 며칠 전에, 봉화 산타마을 옆에 위치한 협곡구비마을 산타캠핑장에 다녀왔어요. 8월 중순, 서울부터 경기까지는 비가 엄청 쏟아지는 날이었는데, 정말 한 치 앞도 볼 수 없었어요. 놀랍게도 봉화에 도착하니 비가 오지 않았어요. 오랜 시간 차에 갇혀 있었던 저는 캠핑장에 주차하자마자 입구에 있던 개울가에 가서 경치도 구경하고,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 시간을 가졌어요. 영상 속 물소리 꼭, 꼭 듣고 가세요. 랜선 힐링 제대로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참 이 봉화 산타캠핑장은 마을 지자체에서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고 해요. 캠핑장 내에는 글램핑 시설이 3동 있어서, 저희는 3동 모두 예약해서 대가족이 다녀왔어요. (1동에 원래 10만 원인데.. 2020. 8. 23.
랜선여행 2편 마드리드 여행 마드리드로 떠나는 방구석 랜선여행 1편에서는 마드리드의 뒷골목(목 조르기 강도 조심, 소매치기 조심!)과 잔혹한 역사의 현장 마요르 광장을 다녀왔지요? 오늘은 마드리드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그리고 마드리드의 자랑 프라도 미술관을 다녀올 거예요. 하지만! 왕궁과 미술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 자료가 거의 없고요. 또르르. 슬퍼요. 보여드릴 수 있는 사진이 별로 없는 동네가 마드리드네요. 대신 조만간 이 아쉬움을 날려버릴 랜선전시회 '피카소 미술관' 편을 써볼게요. 피카소 미술관은 사진촬영이 전부 허용되어 있어서, 제가 영상으로 제작해도 될 만큼 많이 찍어왔거든요! 하하. 꼭 랜선전시회를 열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마드리드를 둘러볼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마드리드왕궁은 내부 .. 2020. 8. 21.
랜선여행 1편, 마드리드 여행 바르셀로나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기차 안에서 본 풍경 마드리드로 떠나는 방구석 랜선여행 오늘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집콕하고 있는 방구석 여행자들의 답답함을 달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나려고 해요. 저는 바르셀로나에 있다가 기차 렌페를 타고 마드리드로 향했어요. 편도 3시간 정도면 도착하는데요. 본 숙소를 바르셀로나에 쭉 잡아두었나 보니, 정말 마드리드는 즉흥적으로 당일치기로 도전한 거였죠. 먼길 다녀왔지요. 왕복 6시간 기차 여행. 그리고 렌페는 미리 예약해두면 조금 더 저렴할 텐데, 저는 갑자기 바로 전날 예약하는 바람에, 왕복 25만 원 정도의 비싼 차비를 지불해야 했답니다(어흑). 하지만 이럴 때 안 가면 영영 마드리드는 못 가볼 것 같아서 훌쩍 떠났지요. 기차를 타고 가는 길, 제 앞에는 어.. 2020. 8. 20.
봉화 카페, 오로지 (feat. 낙동강 뷰) 가족모임으로 산타캠핑장에 가는 길에, 이 카페를 발견했어요. 아무것도 없는 곳에 덩그러니 서 있는 건물, 그리고 줄줄이 주차된 차를 보고 "어, 저기 뭐지?", "잠깐 차 세우고 쉬었다 가자." 요렇게 저희는 오로지에 잠시 내렸어요. 낙동강 절경이 보이는 절벽에 서 있는 카페는, 저희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북적북적 무척 유명해 보였어요. 잠시 눈팅만 하고, 다음 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들러서 차에서 마실 아메리카노를 사가자며 가던 길을 재촉했어요. 그리고 산타캠핑장에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던 영주 현지인(?)인 첫째 언니 부부에게 말하니 바로 알더라고요. 첫째 언니 한마디. "요즘 영주에선 카페 오로지 가서 낙동강 뷰를 배경으로 자기 음료 인증 사진 찍는 게 유행이야!" 오오, 우리도 돌아가는 길에 .. 2020. 8. 19.
제주도를 닮은 부천 카페, 어여쁘리 얼마 전에 지인이 저를 만나러 부천까지 먼길을 와주셨어요. 그리고 자신은 운전을 하니까 저의 집앞으로 와서 저를 태우고 함께 약속 장소로 이동하자고 했지요. 같은 부천이지만 저희가 가려고 한 곳은 (제가 사는 곳과는 좀 떨어진) 현대백화점 근처 부천 카페 어여쁘리였어요. 루프탑카페로 인기가 많은 곳 같았지요. 둘 다 첫 방문! 어쨌든 제가 직접 걸어서 가려면 30분은 걸리는 곳인데, 애매해서 버스를 타도 그 정도 걸릴 것 같아요. 하지만 지인 덕분에 편하게 이동했네요. 차로 함께 이동하니 (게다가 제가 처음 가보는 곳에 가잖아요?) 정말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렇게 도착한 부천 카페 어여쁘리. 입구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창문을 통해 보이는 커다란 식물과 카페 내부의.. 2020. 8. 18.
봉화 카페, 하이디의 다락방 어젯밤, 저는 가족 모임 때문에 봉화 산타마을 옆 캠핑장에 있었어요. *ㅁ* 서울에서 빗길을 뚫고 무려 8시간이나 내려간 뒤에 도착한 산타캠핑장이었지요. (그와 관련된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어쨌든 엄마, 아빠, 언니네 부부들까지 온 가족이 모였지요. 함께 아이스크림을 내기로 걸고 게임을 했어요. 그리고 보통 가위바위보 하자고 한 사람이 지는 것처럼 첫째 언니네 부부가 꼴찌를 해서,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게 되었지요.(저는 따라 가봤어요.) 산타마을 입구 쪽에 매점이 있다고 했는데요, 막상 가보니 문을 닫으셨더라고요. 그때 눈에 띈 곳은 매점 바로 앞 카페였죠. 거기서 '팥빙수'를 판다는 광고판도 발견했어요.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문도 열려 있었고요. 그렇게 우연히 들어선 곳이 바로, 봉화 카페.. 2020. 8. 17.
멋을 품은 을지로 카페 적당 을지로 카페 적당은 부영빌딩 1층에 위치해 있어요. 을지로입구 지하철역 1-1번 출구와 연결된 아크앤북 건물에 있어요. 입구부터 책으로 꾸며진 게 인상 깊었는데, 들어선 순간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 느낌을 잊어버릴 정도였지요. 지인이 먼저 가봤다가 너무 좋아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었다며 저를 이끌고 갔지요. 들어서는 순간, 와... 요즘은 카페에 별 애정이 없었던 저였지만, 이렇게 근사한 공간이라니. 특히 제가 참 모순된다고 느낀 표현이 공존하는 곳이었어요. '이토록 클래식하면서도, 이토록 모던하다니!' 적당은 한국의 멋을 아주 세련되게 담아낸 곳처럼 느껴졌어요. 그 멋진 공간에 사람이 가득해서 (초상권을 생각해)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는데요. 굉장히 고급지면서도 전혀 과하지 않은 인테리어에 너무나 놀라.. 2020.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