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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초딩52

소곤소곤, 고양이들의 귓속말 첫째 카후와 막내 카야가 소곤소곤. 귓속말을 하는 것 같아요.비밀을 말하는 듯한 카후와 귀 기울이는 듯한 카야. 그 모습이 정말 사이 좋아 보이네요.하지만 무슨 얘길 한 건지! 카야가 폴짝 캣타워에서 내려옵니다.힐끔 쳐다보는 카후. 조금 놀란 듯 보여요.다시 돌아온 카야가 마징가 귀를 하고 있네요. 마징가 귀를 뒤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네요. 하하. 한바탕 냥슬링이 일어났어요.잠시 후, 피곤한지 카야가 캣타워 꼭대기에 올라가서 자고 있어요.자세를 바꾸고, 숙면을 취합니다.자다 깬 카야의 표정은 ㅋㅋ 눈을 반에 반도 못 뜨네요. 애고고, 저렇게 졸릴까요.어느새 정신을 번쩍 차렸어요. 평소 카야의 얼굴로 돌아왔어요. 요렇게 함께 있기도 하고, 따로 있기도 한 세 고양이. 아침의 모습입니다. 둘째 카라는 러그.. 2020. 12. 28.
소프라노, 아니 냥프라노 고양이 카야는 하품을 잘해요. 공룡처럼 쩌억- 크게 입을 벌리곤 하죠. 그 모습이 마치 소프라노, 아니 냥프라노 같아요.엄청난 고음 파트를 부르는 것 같죠? 카야가 진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어떤 노래를 부를지 궁금해요.막 하품이 끝난 카야의 표정은 조금 오묘하죠? 앙 다문 입이 앙증맞고 귀여워요.졸려서 눈은 반도 못 뜨고 앉아서 꾸벅꾸벅 하는 카야. 고양이들은 왜 졸릴 때 누워서 자지 않고 앉아서 꾸벅꾸벅 하는 걸까요.하품을 하는 중간의 표정 변화. 눈을 감고 날카로운 이빨에 반쯤 벌린 입!ㅎ이번에도 또 다른 고음 파트를 부르는(?) 카야입니다. 카야는 앞발을 쭉 펴요. 인상을 쓰는 듯한 느낌도!앞발을 애매하게 식빵 구우려다 말고 다시 잠에 빠져들어요.눈을 떴다 감았다 졸다 깨어났다 비몽사몽 냥몽냥몽 ㅎ그.. 2020. 12. 27.
사냥감에 그루밍해주는 천사 고양이 저희 집에는 고양이 세 마리가 있죠. 그중 첫째 고양이 카후, 막내 고양이 카야는 냥아치 기질이 있어요. 그런데 둘째 고양이 카라는, 그야말로 천사같이 착한 아이랍니다.깃털 장난감으로 놀아주었어요. 그랬더니 깃털을 공격하지 않고, 냄새를 맡더니...그루밍해주기 시작해요. 사냥하지 않고 할짝할짝.잠시 무는 건가? 싶은 순간...!살포시 붙잡고 조심스레 하지만 야무지게 그루밍을 해주고 있어요. 자기 털을 꼭 닮은 하얀 깃털을 말이죠.소중한 걸 붙잡고 있는 듯한 저 모찌같은 귀여운 앞발! 정말 러블리한 천사 고양이 아닌가요.카라의 그루밍은 끝날 줄 모르네요. 할짝할짝. 사랑을 담아 그루밍을 해줍니다.깃털과 카라는 정말 닮았어요. 사냥 놀이는 카라의 묘성 덕분에(?) 그루밍데이로 변신.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어요.. 2020. 12. 26.
고양이 층간소음 고양이도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 받는다고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층간소음은, 고양이끼리의 층간소음입니다. 제가 며칠전에 목격한 사건, 들려드릴게요.햇살 좋은 어느 날이었어요. 햇살 샤워를 좋아하는 카후가, 캣타워 3층에 자리 잡고 누웠죠. 굉장히 행복해 보였어요.초록초록한 해피트리와 초록초록한 카후의 눈빛이 마치 그림 같은 오후였어요. 카후는 그 시간을 온전히 만끽하는 듯 보였죠.그런데 잠시 후 캣타워 꼭대기층에 카야가 등장합니다. 두둥. 카후는 낮잠을 자려는 것 같았는데. 카야는 밤 12시 스위치가 그만 나른한 오후에 켜지고 맙니다. 아악!누워 있던 카후는 벌떡 앉습니다. 제가 미처 영상으로는 담지 못한, 캣타워 펜트하우스에서 벌어진 카야의 난동 때문이죠. 어찌나 시끄럽던지... 대부분의 소음을 백색소음.. 2020. 12. 25.
태어났으니 노는 고양이?! 카야는 집사에게 매일 놀아달라고 졸라요. 그건 마치, 강아지들이 산책 가자고 조르는 것과 아주 비슷하죠!어제도 함께 놀아줄 때였어요. 카야는 바닥 위에서 춤을 추듯 폴짝폴짝 뛰어올랐죠. 두 발로 어찌나 잘 서 있던지요.가끔 이런 모습 보면 사람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 탈을 쓴 사람. 두 발로 서서 또 두 발로 깃털을 잡고 한 번 더 야무지게 물고 있죠.냐하- "내가 놓칠 갓 같으냥?!" 자신만만, 의기양양 카야의 근육질 앞발이 깃털을 향해 날아갑니다.쉬는 듯한 표정 속에서도 엄청 빠르게 앞발을 움직이는 클래스. 하지만 그날따라 아주 잠시만 이리 격정적이었죠. 곧...바닥에 드러눕는 카야입니다. 배를 천장으로 향하고선 몸을 요리 살짝 조리 살짝 꼬아가며 깃털을 쫓습니다.하지만 누워 있다고 앞발의 움.. 2020. 12. 24.
막내 고양이는 냥아치?!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 카이입니다. :) 막내 고양이는 냥아치?! 급한 마감도 끝났고, 내시경도 끝났고, 오늘 하루를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낮잠을 잤고요. 오후에는 세 고양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자정이 넘었으니 어제지만 잠들지 않았으니 오늘!)의 세똘괭이들을 사진으로 많이 담았답니다. :) 지금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막내 이제 2살이 된 카야가 9살 카라(언니라고 하지만 할머니) 언니를 향해 발을 뻗습니다. 카라는 잠시 움찔거리고 있어요. 불과 몇 달 전 카라의 몸무게를 넘어선 카야인데. 이제 자기가 서열이 더 높다고 생각하다 봅니다. (카야는 우리 집 서열 최하위인데 말이죠. 하하.)카야가 카라 언니를 공격하려고 냥발을 쭉 뻗습니다. 하지만 카라 언니도 .. 2020. 12. 2.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묘 TOP7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 카이입니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묘 TOP7. 오늘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묘 TOP7을 알아보겠습니다. 중간중간 세똘괭이 카후, 카라, 카야도 등장합니다. :) 문득 궁금해지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고양이를 좋아할지 말이에요. 짧은 영상 한 편만 쭉 보셔도 바로바로, 그 답을 아실 수 있어요. 사실 저는 우리 세똘괭이를 제외하고 생각할 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는 바로, 바로, 노르웨이숲이에요. 제 눈에는 노르웨이숲이, 카후랑 카라를 섞어 놓은 것처럼 보였거든요. 긴 털의 우아한 표정, 저에겐 가장 동경하는 고양이라는 게 더 맞을 거예요. 언젠가 기회가 될지 모르겠네요. (먼훗날 또 코숏을 데려올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만...!) 다시 봐도 정말 .. 2020. 11. 30.
고양이 동화책 (feat. 삼색이 카야) 안녕하세요, 세똘괭이 집사 카이입니다. :ㅁ)오늘은 고양이 동화책 한 권을 읽어드릴 거예요. 삼색이 고양이 모모가 주인공인데, 카야가 주인공을 닮았으니까, 카야 사진부터 보여드려요.카야는 기본적으로 몸에 뭘 두르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선물 받은 포장지를 뜯고 저 핑크 리본에 카야에게 너무 어울릴 것 같아서 느슨하게 묶어주었는데, 카야가 맘에 들었나 봐요. 한참 동안 몸에 저 리본을 두르고 돌아다녔답니다.여러분은 이제 카야 얼굴을 볼 때, 저 핑크 귀부터 보이는 마법에 걸리신 거예요. 작은 얼굴에 비해 무척 큰 핑크귀가 시선을 사로잡아요. 하지만 크면서 귀는 그대로, 얼굴을 살짝 커지면서 지금에 딱 보기 좋은 비율이 되었답니다.딱 보면 완성체라서 그리 작아 보이지 않죠? 하지만 소파 크기는 다 큰.. 2020. 11. 29.
고양이들의 냥슬링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오늘도 카후와 카야는 옆에 붙어 있었어요. 늘 나란히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예전에 1묘용 해먹 침대에도 둘이 함께 앉아 있던 모습이 생각나요. 네, 바로 위에 사진 속 모습이죠. 저 사진 속 저는 카후와 카야의 표정을 무척 사랑해요. 평온함과 신뢰가 깃들어 있죠. 1인용 소파, 아니 사실 1묘용 소파인데, 여기서도 카후 옆에, 아니 이번엔 앞에 자리 잡은 카야예요. 카야가 많이 커서 제법 크기가 비슷해 보여요. (물론 카후는 7킬로그램 가까이 되고, 카야는 4킬로그램이라 사실 비슷하진 않지만, 원근감 탓에 비슷해진!ㅎ) 똑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서, 집사는 또 찰칵 사진을 찍습니다.저렇게 카후 오빠 곁이 좋을까 싶어 쳐다보면, "뭐냥?" 하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봐요. 카후는 휴.. 2020.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