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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초딩52

고양이 난로, 겨울의 선물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 아침부터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열어뒀더니, 고양이들이 추운지 제 곁으로 다가옵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랑 달리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건 다들 아시죠? 처음에 첫째 카후(고등어)가 제 다리를 베고 누웠어요.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스트레칭 자세로 두 다리를 붙이고 있던 제게 카야(삼색이)가 슬쩍 다가와 다리 사이에 자기 다리를 끼우며 공간 확보를 시도합니다. 마음 약해진 집사는 다리를 자연스레 살짝 벌려줍니다.제 한쪽 다리는 차지한 카후와 제 양쪽 다리 품을 차지한 카야는 앉아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해요. 포스팅 계획이 없었는데 아침부터 냥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언니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모닝 귀여움"이라고 답장을 해와서, 이 귀여움을 나누고자 갑자기 포스팅을 하게 되었어요. 너.. 2020. 11. 26.
세 고양이들의 나른한 오후!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 며칠 전이었어요. 오후에 햇살이 따뜻하게 쏟아지던 날. 저희 집 세 고양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장소에서 자리를 잡았어요. 둘째 고양이 카라는 집사가 창가 테이블에서 작업을 하려고 빼둔 스툴 (저는 등받이 있는 의자를 다른 방에서 가져왔죠.) 위에 살포시 자리 잡습니다. 하지만 졸린지 오자마자...공룡처럼 쩌억- 하품을 합니다. 저는 하품 하는 고양이가 귀엽기만 한데,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분들에겐, 한없이 더 무섭게만 보이는 표정인가 봐요. 입을 쩍 벌리면 소리를 지르는 것 같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특히 예전에 카후는 소프라노처럼 사진이 찍힌 적도 있어요.카라의 주된 특징(특히 다른 두 냥이와는 구분되는)은 고양이치서 눈이 작다는 겁니다. 뾰족하고 날.. 2020. 11. 26.
혼자서도 잘 노는 막내 고양이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카야가 집사 근처를 졸졸 따라다니며 야아옹~ 울어댑니다. 모른 척하니까 집사의 관심을 끌려고 여기저기 작은 사고를 치고 다니기도 합니다. 이름 불러서 뭐라고 하니 다시 야아옹 하면서 졸졸 따라다녀요. 이건 분명 공놀이를 하고 싶다는 신호지만, 카야는 공을 던져주면 말처럼 질주하니까, 먼지 날릴 것 을 생각해서 (집사 비염이 심한 상태니까) 오늘 공을 던져주지 않았어요.그래서 오랜만에 막내 장난감을 꺼내 조금 놀아주기로 합니다. 상대적으로 덜 요란한 움직임으로 장난감을 움켜쥐는 데 집중할 테니까요. 우리는 놀이라 생각하지만, 고양이에겐 매순간이 진심입니다. 저 사진 속 눈빛, 몸짓 좀 보세요. 진심이 아니라면 저렇게 할 수 없어요. 캣초딩답게 단단한 근육을 자랑.. 2020. 11. 24.
대신 만져드립니다! (카라 편)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ㅁ) 대신만져드립니다. 오늘은 귀여운 솜뭉치 카라와 함께 찾아왔어요. 카라는 세똘괭이네 유일한 개냥이인데요. 집사가 털을 쓰담쓰담해주는 걸 정말로 좋아하는 냥이에요. 쓰담쓰담 영상은 많고 많지만 오늘은 5분짜리 힐링 영상 하나만 공유합니다. :-) (풀영상은 나중에 편집해서 올리려고요.)클릭하면 평온한 힐링의 세계가 펼쳐져요.대신 (제대로) 만져드립니다. 쓰담쓰담 하다보면 카라가 행복한 표정을 짓는 듯 보여요. 집사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고단한 하루가 거짓말같이 느껴지지요. 카라의 저 모습을 바라보다 보면요. 카후와 카야는 가끔 냥냥펀치로 집사의 터치를 거부하지만, 늘 한결같이 받아주는 개냥이 카라 덕분에, 집사는 언제든 고양이 쓰담쓰담 힐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마워! .. 2020. 11. 23.
고양이 참견 시점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고양이들의 입장에서, 집사를 아니 인간을 보면 어떤 느낌일찌 상상해보았어요. 그래서 제가 고양이라면 인간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카야(가끔 카후와 카라)의 시점에서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 고양이 참견 시점이 궁금한 분들은 영상을 한 번 꾸욱~ 눌러주세요. 재밌고 감동적일 거예요. 해당 영상 외에도 세똘괭이네 영상은 유튜브 '세똘괭이'에 가면 만나실 수 있어요. 사실 지난번 채널아트가 제 취향이 아니라서, 다시 누끼용 사진을 언니에게 보내면서 다른 느낌으로 부탁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맘에 드는 채널아트가 나왔어요. 캐럴 틀어놓고 보면 정말 몽글몽글해집니다. 히히. 그리고 오늘은, 카후와 카야의 며칠 전 냥슬링을 중계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 폭력적이진 않고.. 2020. 11. 19.
[이벤트] 유튜브 구독자 100명 달성!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 어제는 기쁜 소식이 있었어요. 제가 3달 전에 채널을 열고 운영해온, '세똘괭이' 유튜브 채널이 드디어 구독자 100명이 되었습니다. 정말 작은 성과일 수도 있겠지만, 고양이 유튜브 채널을 열 때 첫 번째 목표가 구독자 100명이었거든요. 1차 목표를 이뤄서 정말 정말 기뻐요! 그래서 유튜브 소개와 함께, 구독자 100명 달성 기념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엄청, 엄청, 소박한!) 이벤트 소개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갑자기 구독자가 한두 명 줄어서, 다시 90명대로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참, 블로그의 경우, 맞구독해서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문화잖아요. 그런데 유튜브 플랫폼은 맞구독을 기본적으로 좋아하지 .. 2020. 11. 9.
토요일 오후, 고양이 일광욕 안녕하세요? 카이입니다. 오늘은 원래 뮤지엄 산 랜선 여행 2편을 포스팅하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고양이들의 일상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호다닥- 마음만 급합니다. (뮤지엄 산 후속편은 내일 쓸게요.) 오늘, 그러니까 토요일 오후 유난히 햇살이 따뜻했어요. 덕분에 저희 집 세 고양이들이 신이 났었죠. 마침 고양이들의 새로운 사진이 필요하기도 해서, 잠시 그 귀엽고 평화로운 모습을 찰칵찰칵 찍었답니다. 토요일 오후, 고양이 일광욕 햇살이 좋으니까 고양이들이 모두 캣타워에 자리 잡았어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찰칵. 좀처럼 자주 볼 순 없거든요. 보통은 한두 마리만 모여 있으니까요.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해 다시 소개해볼게요. 캣타워 꼭대기 첫째 카후, 가운데 막내 카야, 맨 아래가 착하디착한 요정 둘.. 2020. 11. 7.
오늘도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feat. 막내 고양이 카야) 오늘도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feat. 막내 고양이 카야) 안녕하세요. 에디터 카이입니다. 오늘은 급한 마감을 끝내고 이제 한숨을 돌려볼까 하는 오후였어요. 햇살이 막 쏟아지고 있어요. 행운목 잎사귀 사이사이 그림자를 피해 빛이 반짝반짝. 특히 가전제품 중 오후에 영롱한(?) 빛과 그림자를 만드는 녀석들도 있어요. 카야는 이 빛에도 관심이 커요. 다른 고양이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이 빛들에 말이죠. 오늘도 늘 그렇듯 햇살이 쏟아졌고, 카야는 그중 가장 궁금한 빛을 더 가까이서 보려서 서 있네요. 막내 고양이 카야의 등짝은 햇살샤워 중이에요. 얼마나 저기 오래 서 있는지 등짝을 만지면 보통 따끈따끈합니다. 카야는 호기심 가득한 자세로 천장 가까이 높이 있는 빛을 눈으로 쫓고 있어요. 어차피 닿지도 못할 .. 2020. 11. 3.
세 고양이의 나른한 밤! (feat. 고양이 설사) 세 고양이의 나른한 밤! 오늘은 오랜만에 세 고양이, 아니 세똘괭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한동안 세 고양이들의 유튜브를 작업하느라, 사진보다는 영상만 찍어왔는데요. 어제는 갑자기 귀여운 사진을 찍고 싶더라고요. 뭔가 영상을 찍다보면 사진을 놓치게 되고, 사진을 많이 찍다보면 영상을 덜 찍게 되는 이 아이러니. 어쨌거나, 사진으로 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으려고 하자마자, 카후가 "메롱" 하면서 웃긴 표정을 지어줍니다. 귀여워라. 카후와 카라는 서로 무척 데면데면한 사이지만, 가끔은 이렇게 가까이 있을 때도 있어요. 보통은 카후가 소파에 앉아 있고, 그 소파 아래 카라가 우연히 쉬고 있는 경우지만요. 서로 같이 놀지는 않지만, 다른 고양이가 놀 때 지켜보는 모습은, 좀 자주 목격된답니다. 요즘 카후를.. 2020. 10. 15.